김선향 북한대학원대 이사장 ‘그날 그 꽃’, 시의 여운을 선율로 전하다
김선향 북한대학원대 이사장 ‘그날 그 꽃’, 시의 여운을 선율로 전하다
  • 월영소식
  • 승인 2026.11.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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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마산의 노래’ 음악회서 연주…2024년 ‘황금장미’ 이어 창작가곡으로 선보여
내 고향 마산의 노래 음악회 중 김선향 이사장의 시 ‘그날 그 꽃’ 무대 모습(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이한나, 피아니스트 윤지선, 테너 김태욱)

  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의 시 ‘그날 그 꽃’이 지난 11월 4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내 고향 마산의 노래’ 음악회에서 창작가곡으로 관객을 만났다.

  마산음악협회가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그리운 고향, 내 고향의 노래를 부르다’를 주제로 열렸다. 지역 음악가들이 삶의 풍경과 고향의 정서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음악회의 대미는 김선향 이사장의 시 ‘그날 그 꽃’이 장식했다. 시 ‘그날 그 꽃’은 김선향 이사장의 세 번째 시집 표제작으로 마산음악협회 작곡분과장이자 한국창작가곡협회 이사인 김희원이 2024년 ‘황금장미’에 이어 이번에도 작곡을 맡았다.

  여기에 마산음악협회장인 김대욱 테너가 노래하고 피아니스트 윤지선과 바이올리니스트 이한나가 함께 연주하며 시의 여운을 선율로 전했다.

  시집 ‘그날 그 꽃’은 김선향 이사장의 세 번째 운문일기로, 일상의 순간과 기억을 짧고 명징한 시어로 기록했다. ‘피고 지는 꽃 말고 늘 피어있는 꽃을 보러가자’라는 표제작의 첫머리처럼 통증과 거센 바람, 흘러가는 시간처럼 일상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견뎌내는 삶의 모습을 담으며 ‘피어남·사라짐·견딤’이라는 세 가지 정서를 시집 전반에 펼쳐놓았다.

김선향 이사장의 시 ‘그날 그 꽃’을 설명 중인 김희원 마산음악협회 작곡분과장

  한편 김선향 이사장은 이화여대 영문학과와 미국 페어리디킨슨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경희대와 우리 대학 영문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영국 시인 존 던의 작품을 연구·번역했다. 2021년 김달진문학상 특별상을 받았고,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와 회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과 대한적십자사 고문을 맡고 있다.

  운문일기(2012), 황금장미-운문일기 2(2021), 그날 그 꽃-운문일기 3(2024)을 펴내며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세 권의 시집에 담긴 시적 성취를 한 권에 응축한 시선집 ‘안녕(So Long)’으로 미국 문두스 아르티움 프레스의 ‘2025 오르페우스 텍스트 올해의 책’과 루마니아 미하이 에미네스쿠 국제아카데미의 ‘2026 올해의 책’에 잇따라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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