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드 러셀 돕슨 교수, 한국 야생동물 담은 작품집 출간
차드 러셀 돕슨 교수, 한국 야생동물 담은 작품집 출간
  • 월영소식
  • 승인 2026.09.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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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l Arks Everywhere Unmoor’…시와 야생동물 사진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 탐구

  영어교육과 차드 러셀 돕슨(C. R. Dobson) 교수가 한국과 세계 각지에서 야생동물을 시와 사진으로 담은 작품집‘Until Arks Everywhere Unmoor’를 출간했다.

  이 책은 지난 2023년 11월 Amazon Kindle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됐으며, 올해 9월 106쪽 분량의 종이책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시와 야생동물 사진을 한데 엮어 인간과 동물의 관계, 야생성의 의미 등을 문학적·시각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미국 출신 시인이자 야생동물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돕슨 교수는 수년 동안 한국의 숲과 습지, 해안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찾아 새와 포유류를 촬영해 왔다. 특히 고라니와 담비, 오소리 등 한국에서 마주한 야생동물들은 이번 작품의 시와 사진을 구성하는 주요 소재가 됐다.

  작품은 야생동물을 단순히 인간이 관찰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서 나아가, 인간 역시 야생동물의 시선 속에 놓일 수 있다는 ‘서로 바라봄’에 주목한다. 세계 각지에서 촬영한 새와 포유류, 곤충 등의 사진과 시를 연결해 야생성과 지각, 죽음, 다른 생명에 대한 인간의 이해와 욕망을 탐색한다.

  이 같은 작품 세계에는 돕슨 교수가 한국에서 두 마리의 담비와 마주한 경험도 영향을 미쳤다. 돕슨 교수는 “몇 년 전 두 마리의 담비와 몇 분 동안 서로 눈을 맞추며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이를 통해 바라보는 행위가 결코 일방적이지 않으며, 우리 역시 야생동물에게 바라보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Until Arks Everywhere Unmoor’는 시와 야생동물 사진을 함께 엮은 돕슨 교수의 첫 출간 작품으로, 문학과 자연에 대한 관찰을 하나의 작업 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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