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 총장, 김성근 신간 ‘판문점에서 금강산까지’ 추천사
박재규 총장, 김성근 신간 ‘판문점에서 금강산까지’ 추천사
  • 월영소식
  • 승인 2026.08.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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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남북정상회담·이산가족 상봉 현장 인연… 대화와 인도주의 가치 조명

  박재규 총장이 김성근 전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본부장의 신간 ‘판문점에서 금강산까지’에 추천사를 실었다.

  김성근 저자는 대한적십자사에서 34년간 적십자회담 대표, 이산가족팀장, 남북교류국장, 국제남북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통일부 정책자문위원과 남북지역교류중앙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서출판 정한책방이 펴낸 ‘판문점에서 금강산까지’는 분단의 시간을 견뎌 온 사람들의 기다림과 눈물, 그리고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하려 했던 현장의 노력을 담고 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본격화되던 시기, 박재규 총장은 통일부 장관으로 남북대화를 이끌었고 김성근 저자는 대한적십자사 실무자로 상봉과 회담의 현장을 지켰다.

  박재규 총장은 추천사에서 당시 통일부 장관으로 대한적십자사를 찾아 이산가족을 위로했던 시기를 회고하며 “판문점의 문은 닫힐 수 있어도 사람의 마음까지 닫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반세기 남북관계가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하는 동안에도 변하지 않은 것은 ‘사람을 향한 인도주의의 가치’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지금일수록 우리는 대화와 인도주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사람을 잇는 일이 곧 평화를 잇는 길’이라는 사실을 전하는 이 책을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많은 독자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재규 총장은 제26대 통일부 장관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을 맡아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을 이끌며 남북 화해와 협력 시대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제1차부터 제4차까지 남북장관급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로서 남북 당국 간 대화의 원칙과 기준을 설정하고, 남북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 당시 남북관계의 변화는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진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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