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미 교수, 국립민속박물관 권역별 민속조사 보고서 발간
노성미 교수, 국립민속박물관 권역별 민속조사 보고서 발간
  • 월영소식
  • 승인 2026.08.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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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지역 최영 장군 신앙의 형성과 전승 과정 조명

  국어교육과 노성미 교수가 조사·집필한 ‘남해안 지역의 최영 장군 신앙’이 국립민속박물관의 ‘2025년 권역별 자유주제 민속조사 보고서’로 발간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연구자 2명이 직접 민속 현장을 찾아 조사한 ‘2025년 국립민속박물관 권역별 자유주제 민속조사 보고서’ 2권을 발간했다.

  이 가운데 노성미 교수의 ‘남해안 지역의 최영 장군 신앙’은 부산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의 포구, 만, 곶, 해협 등 남해안 일대에 전승돼 온 최영 장군 신앙의 형성과 전승 과정을 망라하여 조사하였다.

  최영 장군은 고려 말 홍건적의 침입을 막아내고 남해안 왜구를 토벌한 명장이었으나 정치적 상황 속에서 비극적 최후를 맞은 인물이다. 이후 그의 용맹과 충절, 억울한 죽음에 대한 기억은 역사를 넘어 신화적 영역으로 전이되고, 신앙 대상이 되어 사당이 설치되고 종교적 의례로 전승되었다.

  이번 보고서는 남해안 최영 장군 신앙이 최영 장군의 무혼과 충절, 해양 환경, 마을 주민의 삶과 결합해 바다의 안전과 마을을 보호하는 다층적 성격으로 이어져 왔다는 점을 조명했다.

  특히 각 지역의 최영 장군 사당과 제의 내용을 조사하고, 지역 공동체의 민속신앙이 자연환경과 역사적 경험, 주민의 생업과 생활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살폈다. 보고서에는 남해안 곳곳의 최영 장군 사당 전경과 영정, 무신도 사진도 함께 수록됐다.

  노성미 교수는 “남해안 지역 민속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역사적 인물이 지역 공동체의 신앙 대상으로 전승되는 과정을 밝힌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전국 국공립도서관과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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