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박재규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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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시
정일근 시인(언론출판국장)의 ‘위령’
2014년 04월 18일 (금) 14:32:58 [조회수 : 3955] 경남대인터넷신문 knupr@kyungnam.ac.kr

 

   

  다음은 우리 대학 정일근 시인(언론출판국장)의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시입니다.


위  령

세월이라는 이름의 고래가 저기 누워있네!
이 세월을 어떻게 용서하며 잊을 것인지
내 속에서 네가 죽어 떠 다니고
네 속에서 내가 죽어 떠다니네
내 살점으로 너를 먹여 살리고 싶다
춥고 배고픈 영혼아 내 더운 젖 다 파먹고 가거라
내 촉루로 남아 이 바다에서 떠 다닐 것이니
다시는 이 바다로 돌아오지 마라
세월이라는 시간은 저 바다에 죽은 고래처럼 두고
늘 꽃 피는 그곳에서 향기로와라
고통의 시간 멈추고
뒤집힌 세월 바로 서 있는 그 곳에서 극락영생하라
훠이훠이 피어 하늑하늑 돌아가라
가장 아름다운 너의 세월 너의 시간으로.

  ㅡ 정일근 / 시인, 경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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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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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윤
(175.XXX.XXX.203)
2014-04-23 22:39:44
이번 사건을, 그들과 가족들의 눈물을 잊지 않겠습니다.
배 이름도 어쩜.. '세월'인지...
내일도 당연히 시간되면 눈뜬다는 생각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아프게 와닿은 사건이었고, 계속 늘어만 가는 사망자 수를 볼때마다 저의 남은 수명도 줄어드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제는 영원히 아프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조수민
(211.XXX.XXX.121)
2014-04-20 05:47:54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길..
믿고 안도하며 기다리다 희생당한 착한 학생들과 승객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번 사건이 희생자들의 아픔과 함께 마음 속에 영원히 새겨졌으면 좋겠습니다.
이혜연
(1.XXX.XXX.84)
2014-04-19 17:08:28
아직 생존자가 있다고 믿으며 추모 애도의 단어는 쓰고싶지 않네요....
저희 부모님이 뉴스를 보며 진심으로 안타까워하시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제가 지금 살아서 뉴스를 함께 보고 있음에 안심했습니다
소중하지 않은 목숨이 어디있겠습니까 한시 빨리 차가운 바다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어린 목숨들이 구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형주
(110.XXX.XXX.220)
2014-04-19 16:47:36
시를 읽으며
슬픔에 자그마한 위안을 얻습니다
에어포켓에 희망이 존재하길
조성준
(118.XXX.XXX.53)
2014-04-19 16:43:06
애도합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장누가
(1.XXX.XXX.216)
2014-04-19 15:25:09
진심으로 추모합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새로운 기사들을 하나하나 대할때마다 마치 내 일같이 두렵고 안타깝습니다.
바다 속에서 한없이 구조의 빛을 바라고 있을 생명들에게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또한 진심어린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명성희
(118.XXX.XXX.32)
2014-04-19 15:23:49
이 말은 꼭...
시퍼렇게 살아있는 고귀한 생명을 붉은 가슴과 두손으로 악착같이 구해냈으면 합니다
고도희
(223.XXX.XXX.34)
2014-04-19 15:18:51
지금이상황이가슴아픕니다
어딘지도 모를 캄캄한 그 곳에서 구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엾은 영혼들... 어서 빨리 구조되어 사랑하는 사람들곁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황인희
(117.XXX.XXX.110)
2014-04-19 15:13:19
지금이 상황이 너무 절절하게 와닿는시네요 ...
아직까지도 배 안에서 고통에 떨고있을 어린학생들이 너무 안타까워요 ...
그런 상황과 안타까움이 시에서 묻어나오는것같아 더안타깝고 슬퍼지네요..
단 한명의 생명이라도 살려냈으면해요..
김은지
(39.XXX.XXX.162)
2014-04-19 13:52:29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기원합니다
꽃같은 아이들이 많이 떠났네요... 그 곳에서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기를...
박유대
(118.XXX.XXX.189)
2014-04-19 13:45:06
마음을 담아 추모합니다..
정말 슬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두리
(117.XXX.XXX.250)
2014-04-19 13:29:50
내가 사랑하는 경남대학교!
경남대학교가 제일 먼저 국민추모 메시지를 보내는군요 공감합니다
채진석
(61.XXX.XXX.68)
2014-04-18 15:26:31
추모의 마음을 함께합니다
다음부터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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