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에게 듣는다 (1)
졸업생에게 듣는다 (1)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6.02.21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음을 잘 다스려 멋진 대학생활을 보내자"
졸업이란 이 단어만으로도 가슴 벅차고 설레며 또 한편으로는 섭섭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것 같다.

문득 내가 입학했던 때가 생각이 난다. 나는 스물네 살이라는 남들보다는 다소 늦은 나이에 대학생활을 하게 되었다. 학교생활과 일을 병행하다보니 말 그대로 주경야독이었다.

처음 입학했을 때에는 별것 아니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웠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처음 입학했을 때 그때의 그 마음가짐, 그 기분을 떠올리면서 포기하지 말자 라는 다짐을 하면서 그렇게 버티어 냈다.

생각해 보면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내 의지도 강했지만 학교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에 학교 생활을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었고 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새내기 여러분!!

지금 여러분들은 교복을 벗어 던지고 자유로이 생활할 수 있다는 기쁨과 어른이 된다는 생각에 기분이 들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리고 그 자유를 마음껏 누리라 권하고 싶다. 여러 사람들도 만나고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가보고 싶었던 곳, 하고 싶은 일 모두 다 해보라. 하지만 그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잊지 마라. 자유를 누린다는 것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자신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야 비로소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이다.

살아가다 보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며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고 싶을 때도 있지만 또 어떨 때는 다 그만두고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살아가고 싶을 때도 있다. 또한 지금 시작하면 무엇 하느냐는 생각으로 시작조차 하지 않을 때도 많을 것이다. 나는 그것보다 어리석은 생각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이 너무도 크기에 내가 마음먹은 대로 일이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벽이 있다고 해서 갈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벽이 있다면 그 벽을 타고 올라가든지 혹은 그 벽을 허물어 버리면 되는 것이다. 벽보다 단단하고 강한 것은 바로 사람의 굳은 의지이다. 그러한 의지로 앞으로 여러분 앞에 닥칠 고난과 역경의 벽을 잘 극복해 나가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또한 그러한 각오로 멋진 대학 생활 보내고 나아가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멋진 한마인이 되길 바란다.

박미현(경영 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