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이원진 선수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내몽골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3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겨루기 여자 -73㎏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 및 아시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각국의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여 기량을 겨뤘다.
이원진 선수는 태권도부 팀 창단 이후 우리 대학 재학 중 최초로 2014년도 국가대표 1진으로 선발되었으며, 오는 7월 27일 국기원 경기장에서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 티켓을 놓고 최종전을 치르기 위해 대회 종료 후 태릉선수촌에 입촌하여 강화훈련 중이다.
이원진 선수는 “첫 국제대회에서 입상하여 기쁘지만 연장전에서의 패배가 너무 아쉽다”며 “앞으로 인천아시안게임 한국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이라 했다.
이 선수는 서울체고를 졸업하고 현재 우리 대학 체육교육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그동안 전국대통령기 단체대항대회 우승을 비롯해 전국최우수선수선발대회, 태권도협회장기, 대학연맹선수권대회 등에서 다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취미와 특기로는 영화감상과 수영이며, 장래 희망은 해외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하는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이원진 선수를 지도해 온 우리 대학 출신 송지훈 코치(전 국가대표 선수)는 “원진이는 유연성과 순발력이 좋고 얼굴공격이 우수하여 부족한 체력만 보강한다면 앞으로 대성할 선수”라며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단은 남자부 종합우승을, 여자부는 준우승을 차지하여 태권도 종주국의 면모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