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졸업식 기념 식사
2014 졸업식 기념 식사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4.02.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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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 업 식 사

                                                                                박 재 규(경남대학교 총장)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은 지 엊그제 같습니다만, 어느 덧 겨울눈이 봄비가 된다는 우수(雨水)를 지났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한 해의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오늘 경남대학교 제65회 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및 학부모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난 수년간 저마다의 전공 분야에서 학문에 정진하여 오늘의 이 영광스런 학위를 취득하게 된 졸업생 여러분께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및 졸업생 여러분!

  최근 미국의‘양적 완화 축소’조치와 중국 경제의 위축 등으로 세계 경제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 정세가 급변하는가 하면, 미국・중국・일본 등 열강들의 각축 속에서 그 어느 때 보다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가오는 6월의 전국 지방 선거를 앞두고 우리 사회에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갈등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의 안위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양보와 타협의 지혜로써 국민적 대통합을 이뤄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지난 수년간 여러분은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문 탐구의 순수한 열정으로 묵묵히 정진해 왔습니다. 그만큼 여러분은 각자의 적성과 역량을 발휘하여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성취를 축하하는 자리이자, 사회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 경남대학교는 대학 교육의 불모지였던 경남 지역에서 개교 이래 12만 여명의 우수한 동문을 배출한 명실상부 이 지역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었는가 하면, 언론사 대학평가의 평판・사회진출 항목에서도 졸업생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 바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지방대학육성방안을 통해 공공기관에서 일정 비율 이상의 지역 인재 채용을 의무화하는가 하면, 지방대학육성 특별법 제정울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더욱 과감한 대학 구조 혁신과 교육 프로그램 선진화를 이룩하여 이 지역 사회의 창조형・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일류 대학으로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확실하게 예언하는 방법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스스로 개척해 가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기필코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불굴의 의지와 몰입하는 힘이 성공의 기회를 보장합니다. 요즘처럼 청년 실업률이 8%에 다다른 어려운 시기일수록 확고한 목표 의식으로 도전하는 진취적 열정이 절실합니다. 여러분은 파레토의 20-80 법칙에서와 같이 언제, 어디서에서나 20%의 생산적인 인재로서의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한마의 정신이요, 기상입니다. 경남대학교는 언제나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줄 것을 약속합니다. ‘우리는 두려움 그 자체를 제외하곤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말처럼, 여러분은 한마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당당한 모습으로 전진하길 당부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영광스런 학위를 취득하는 졸업생 여러분께 다시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 2.

                                 경남대학교 총장 박 재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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