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오이소 사투리 한마당 11월 2일 국화축제장에서 개최
마이오이소 사투리 한마당 11월 2일 국화축제장에서 개최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3.10.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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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향기 속에서 함께하는 정겨운 경남 사투리의 맛과 멋을 집대성

  투박하지만 정겨운 경남 사투리(방언)로 꾸미는 ‘마이 오이소 사투리 한마당’이 경남 민속 문화의 해를 기념해 오는 11월 2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창원 마산항 제1부두 가고파 국화축제장에 열린다.

  국립국어원이 주최하고 우리 대학인문과학연구소(소장 김정대 교수), 사단법인 경남방언연구보존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경남방언을 소재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전시를 마련해 경남 사투리의 맛과 멋을 집대성해 보여주는 것으로 기획돼 있다.

  11월 2일 국화축제 공연 무대에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찌리찌리 한바탕’, 사투리의 해학이 살아있는 ‘고성 오광대 5과장 공연’, 최고의 사투리 왕을 뽑는 ‘사투리 골든벨’, 전래 동화를 각색한 ‘며느리 방구에 국화꽃 피었네’ 등의 다양한 사투리 행사가 펼쳐진다.

  ‘찌리찌리(끼리끼리) 한바탕’은 2인 1조로 된 출연자가 사투리로 만담을 벌이는 행사이고, ‘사투리 골든벨’은 도내 고교에서 선발된 50명 학생이 저마다 갈고닦은 사투리 실력을 뽐내는 행사이다.

  또한 국화축제가 시작되는 오는 25일부터는 국화 축제장에 사투리 특별 부스를 마련하고 정일근, 이달균, 김일태, 성윤석, 박서영 시인 등 창원 지역 대표 시인들의 사투리 시와, 우리 사투리로 쓴 귀중한 국어사 자료인 ‘수겡옥낭자전’ 등이 전시된다.

  국립국어원이 공모한 전국의 사투리 상품을 전시하고, MBC경남을 통해 친숙한 ‘아구할매’를 만나보고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국화축제의 대표 작품에 사투리를 더한 스토리텔링도 눈길을 끌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경품 행사 등도 마련돼 있어 그윽한 국화 향기 속에서 정겨운 웃음이 묻어나게 했다.

  이번 행사를 진두지휘한 우리 대학 김정대 교수는 “방언이 왜 위대한 문화유산이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많은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가고파 국화축제와 함께하는 사투리 한마당에 ‘마이 오이소’”라고 힘주어 말했다.

■ 행사 문의 010-9326-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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