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학과, 기업 CEO 초청특강 개최
e-비즈니스학과, 기업 CEO 초청특강 개최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3.05.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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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e-Business, 비키비키 김성곤 사장 초청

   5월 2일, 우리 대학  e-비즈니스학과(학과장 이홍걸)는 마산에서 성공한 e-Business, 비키비키(www.bikibiki.co.kr)의 김성곤 사장을 초청하여 창업성공사례를 들었다. 주로 3~4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였는데 많은 관심과 질문으로 열기 찬 수업이었다.

   김성곤 사장(33)은 2010년 2월에 우리 대학 경영학부를 졸업하였고 이미 2008년부터 쇼핑몰, 비키비키를 창업하였다. 당시의 동업자는 2010년에 결혼하여 지금 1남을 둔 아내가 되었다. 창업아이템으로 각종 의류를 취급하였다가 모두 실패한 쓰라린 경험이 있어서 비키니에 착안하였고 동남아로 신혼 여행 가는 부부를 위한 커플룩 토탈 패션으로 발전한다.

   마산 합포구 남성동에 위치한 사업장은 100평이 넘고, 대부분의 공간은 제품을 분류하고 포장하여 배송을 하는 공간으로 쓴다. 요즈음은 당일배송이 가능하다. 제품은 유행을 이끄는 디자인으로 중국과 동대문 시장의 거래처에서 제작한다.

   창업 당시 여자 친구와 함께 스스로 모델이 되어 저도 연육교(콰이강의 다리)에서 한겨울에 비키니를 입고 사진을 찍어 쇼핑몰에 올리기도 했다며 거저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알린다.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하루에도 수백 개의 쇼핑몰이 폐업하니 창업을 말리고 싶단다. 쇼핑몰이 식당처럼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다 달려들지만 살아남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연매출이 수십억 원에 이르지만 원가와 비용도 만만치 않다. 다음이나 네이버, 구글 등에 광고하는 비용도 월 수천만 원에 이르니 놀랄 일이다. 동남아 현지에서 모델과 사진기사 등 팀을 이루어 촬영하는 비용도 하루에 천만 원은 약과란다. 학생들은 전공에 맞는 웹로그 분석, 데이터 마이닝, CRM(고객관계관리), 디지털 마케팅 전략, 블로그 운영, SNS(소셜 네트웍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확보 등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주고객이 결혼을 앞둔 30대 초반이므로 스마트폰으로 출퇴근 시간에 쇼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단다. 앱을 개발하겠다는 뜻이다. 비키니를 포함한 옷을 파는 곳이므로 재고가 남게 된다. 재고는 떨이세일을 하지 않고 아름다운 가게 등에 기부한단다. 이제 안정되었으니 어려운 이웃도 둘러보겠단다. 어려서 부모님 걱정을 많이 끼쳐드렸지만 이제는 부모님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데 한평생 공직에 몸 바친 김덕용 전 회원구청장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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