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인문硏, 국립국어원의 지역 언어문화 행사 수행 기관 선정
우리 대학 인문硏, 국립국어원의 지역 언어문화 행사 수행 기관 선정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3.04.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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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방언연구보존회, ㈜브랜비즈와 공동으로 사업 수행

  우리 대학 인문과학연구소(인문연, 소장 김정대)는 사단법인 경남방언연구보존회, ㈜브랜비즈와 함께 국립국어원에서 발주한 ‘2013년 지역 언어문화 행사’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됐다.

  2013년 경남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지난 2월 초 국립국어원에서는 경남 지역의 언어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한 사업을 공모했는데, 경남대 인문연 등 3개 업체가 컨소시엄 형식으로 입찰에 응해, 지난 3월 29일 최종적으로 낙찰을 보게 된 것이다.

  이들 3개 업체는 올해 가을에 경남의 대표적인 축제가 열리는 곳에서 경남방언의 활용ㆍ보존 등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행사는 전시 행사, 체험 행사, 관람 행사로 대별되는데, 전시 행사로는 경남 각 지역별 재미있는 방언, 경남방언 분화 지도, 경남방언으로 된 역사적 문헌 사본, 경남방언으로 된 시 등의 전시가 기획되어 있다.

  체험 행사로는 경남사투리 경연대회, 지역어 골든 벨 참여, ‘경남의 소리’ 듣기 행사가 펼쳐지며, 관람 행사로는 오광대, 지역어로 된 단막극 관람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의 총괄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된 경남대 국문과 김정대 교수(인문과학연구소장, 경남방언연구보존회장)는 “지역의 언어가 위대한 문화유산이라는 사실을 경남도민은 물론 많은 외부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말한 뒤, “지역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세워 지역어로써도 여러 경제 활동을 영위할 수 있음을 실증해 보일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소요 예산은 모두 1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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