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 진종만 선생으로부터 도예품 기증받아
곡우 진종만 선생으로부터 도예품 기증받아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0.10.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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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는 지난 13일(수) 오후 2시 본관 소회의실에서 세계적인 도예가 곡우 진종만(79세) 선생으로부터 도예품을 기증받았다.

  이번에 기증받은 도예품은 백자 십장생문 대호와 백자 모란문 떡매병, 백자 목련문 항아리, 백자 박쥐문 병, 백자 진사 석류문 항아리 등 조선시대 백자를 재현한 13점이다.

  진종만 선생은 김해 진례 출신으로 인간문화제 48호인 월주 원덕문 선생으로부터 사사한 이래 국내외에 150회가 넘는 개인전 및 초대전을 가졌으며, 1968년에는 대한민국예술교육문화상 최고상을 받는 등 조선 전통 백자를 재현하는 유능한 도공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은 물론, 일본 수상 및 영국 왕실까지 소장할 정도로 그 명성이 알려져 있다.

  전달식에서 곡우 진종만 선생은 “앞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여 제작한 모든 작품을 경남대에 기증하고 싶다. 많은 학생들이 저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학업 정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규 총장은 “곡우 진종만 선생님께서 만든 작품들은 예술의 혼이 담겨 있다. 이 귀한 작품들을 특별전시실에 전시하여 후학들에게 훌륭한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잘 보관하여 선생의 고마운 뜻을 영원히 기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곡우 선생은 지난 2002년부터 마산합포구 산호동에 ‘곡우도예전시관’을 열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으며, 조선 전통 백자의 재현이라는 외길 인생을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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