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청년작가아카데미 전경린 교수(소설가)가 제56회 현대문학상 수상자로 최근 선정됐다.
현대문학상은 한 해 동안 발표된 소설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을 쓴 작가에게 매년 시상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전경린 교수 등 2명이 선정돼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전 교수의 「강변마을」은 성장의 고독과 공포, 그리고 유년기와 결별하고 청소년기로 입사하는 시기, 혼돈과 상실감과 불안과 슬픔, 희열 등 생의 모든 감각들이 혼재되어 있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나게 형상화했단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인물들을 긍정하는 따뜻한 시선과 감정을 사물에 투사하는 놀라울 정도로 섬세한 묘사, 그리고 단편소설에 맞춤한 미학적 구도의 안정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전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오래 전부터 꼭 다루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마침 올해 여름방학 때 시간이 나서 썼는데, 상까지 받게 되니 너무 뜻깊다.”고 말했다.
「강변마을」은 현대문학이 최근 발간한 2011년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에도 실려 있으며, 시상식은 내년 3월에 있을 예정이다.
한편, 전경린 교수는 단편집 <염소를 모는 여자>, 장편집 <풀밭 위의 식사> 등 12권의 작품집을 펴냈으며, 한국일보 문학상, 문학동네 소설상, 21세기 문학상, 대한민국 소설대상, 이상문학상 등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한 유명한 소설가이다. 지난 3월부터 본교 청년작가아카데미 교수로 부임하여 학생 교육과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영소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