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도우미 활동으로 우리대학 이미지 부각 노력"
"공연도우미 활동으로 우리대학 이미지 부각 노력"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5.06.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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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도우미 활동 소감문
2004년, 문화컨텐츠학부라는 생소한 학과에 들어오게 된 이후로, 춤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친구들끼리 뭉쳐서 지금의 우리 동아리 "Mad Man Walking"이 생기게 되었다. 동아리 창단 후 서로 너무나 모르는 것들이 많고 춤에 관해 처음인 멤버들도 있었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일년 중 가장 큰 무대인 한마대동제 전야제행사에 참가할 수 있었다.

그 이후로 조금씩 이름을 알리려고 노력을 하였고, 학교 공연도우미를 뽑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과연 우리 동아리가 춤을 통하여 학교를 홍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보다도 실력이 좋은 댄스 팀이 이미 오래 전부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라 팀 멤버들끼리 의견이 분분했지만,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작정 지원서를 제출하고 오디션 준비를 하였다. 우리 같은 풋내기 댄스 팀이 과연 경남대학교를 홍보할 수 있는 홍보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을 했지만 결과는 정말 좋게 되었고, 제2기 경남대학교 공연홍보 도우미의 이름을 달 수 있었다. 발표 당일 날 수십 번이나 홈페이지 접속을 해서 다시 확인하고, 또 확인하였으며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그러한 계기가 우리 댄스 팀에는 활력소가 되었고 열정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었다. 경남대학교 공연도우미에 선발된 우리 댄스 팀은 학부에서는 대표동아리로 조금씩 인정받을 수 있었고, 어떻게 말하자면 정말로 가난했었던 시절을 잊고 춤을 추면서 행복감도 누릴 수 있었다.

공연도우미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호응이 가장 좋았었던 함안의 군북중학교 개교기념일 축제 무대와 나의 모교인 문성고등학교에서의 공연이었다. 시험기간인데도 홍보실의 연락을 받은 우리 팀은 무대에 선다는 이유로 시험공부를 미루고 공연무대에 섰고 공연 이후 정말 좋은 반응에 우리 팀은 또다시 웃을 수 있었다. 두 번째로 기억에 남았던 것은 문성고등학교에서의 무대였다. 고등학교 시절엔 내가 학교축제무대에 서리라고는 상상조차도 하지 못했었는데 졸업을 하고 나서 선배라는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후배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고 많은 박수와 격려, 그리고 뿌듯함을 안았기에 가장 좋았었던 것 같다.

입시설명회 공연을 하면서 우리학교 홍보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 작년에 내가 앉아있던 그곳에서 이젠 내가 고3들을 상대로 우리 학교의 얼굴이 되어 춤을 추면서 학교에 대한 애교심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것들도 생겨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내가 춤을 추게 만들어준 유명한 댄스 팀과도 함께 같은 무대에 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나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나 자신에게 믿음도 생길 수 있었다.

올해에도 운이 좋게 제3기 공연도우미에 뽑히고 난 지금, 정말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우리 댄스 팀이 또 한 계단을 올라갔다는 기쁨에 흠뻑 젖어있다. 다들 오디션 이후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막상 붙었다는 전화를 받고 나니까 너무 좋아서 우리 팀원들끼리 연락을 하면서 기뻐하였다. 솔직한 심정으로 처음에는 '떨어지면 떨어지는 거지' 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도우미 신청서를 밀어 넣었지만 막상 떨어졌다면 정말 더 많이 상심하고 가슴 아파했을 거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여전히 많이 부족한 댄스 팀인데도 많이 예뻐해 주고 좋게 봐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은 좋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던 풋내기들이 한 계단씩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몸으로도 느낄 수 있다는 것 하나로도 분명히 우리는 웃을 수 있다.

또다시 공연도우미라는 이름표를 달고 나서 보니까 어쩌면 조금의 부담감을 또 껴안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우리 학교를 홍보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의무감이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얼마만큼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학교의 이미지가 좋아지는가, 아니면 우리 학교의 이미지가 나쁘게 평가받느냐 하는 중대한 임무를 우리에게 맡긴 게 아닐까...

올 일년동안 공연도우미로서 활동을 하면서 또다시 작년처럼 한 계단씩 올라가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로 인해서 가질 수 있는 자부심이 올 한해만큼은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경남대학교의 공연도우미로 뽑힌 이상 우리학교의 이미지를 조금 더 멋지게 부각시켰으면 좋겠다.

제3기 경남대학교 공연도우미! 댄스로 세계를 뒤흔드는 열정 최강 문화컨텐츠학부 최강 댄스동아리 Mad Man Walking! 정말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서 경남대학교를 최고의 대학으로 부각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가연(문화컨텐츠학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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