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령교사발령 등에 관한 특별법 반대"
"미발령교사발령 등에 관한 특별법 반대"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5.03.16 22:1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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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정정당당하게 시험을 치러야
요즘 우리 사범대는 '미발추 특별법'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발추 특별법이란 1990년에 국립 사범대를 졸업하고 교직에 임용되지 못한 이들을 2006년부터 국립 중·고등학교에 무시험 전원발령을 내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의 기존 전공과 상관없이 6개월간의 부전공 연수를 통해 그들이 희망하는 과목의 교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15년 동안, 학생을 한 번도 가르쳐 본 적이 없는 이들이 갑자기 교단에 서게 되었습니다. 단 6개월 연수로 독어를 전공한 사람이 영어를 가르치고, 한문을 전공한 사람이 국어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이런 특별법이 거론되는 것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이는 국립사대를 졸업한 동시에 교사가 된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아, 90년 10월 위헌 판결을 받은 적이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즉 법적으로 잘못된 법이기 때문에, 미발추가 주장하는 권리는 처음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90년대 초반에 정원의 70%를 미발추에서 뽑았고, 지금도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는 교대 특별편입이 일반편입의 정원수와 경쟁률을 비교한 적은 없습니다.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면서 그래도 미발추의 권리를 운운하며 피해자라고 하실 것입니까? 제가 보기엔 실력이 없는 사람의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공부만 한 임고(임용고사)생보다 마음이 따뜻한 미발추가 교사가 되어야 한다."라고 하는데, 무엇을 보고 누구를 보고 하는 말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그렇게 따뜻하면 봉사직을 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교사는 마음만 따뜻해서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능력이 인정되어야 하는 전문직입니다.
임용시험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아십니까?
1차 시험은 누구나 알아야 할 교육학과 자신의 전공과목입니다.
교사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마음만 가지고는 교사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2차 시험은 교사로서 가지고 있는 신념을 판단하기 위해 교육적인 그리고, 학생들의 문제에 대하여 자신의 소신을 말할 수 있는 논술과 면접, 그리고 수업의 방향을 보여주는 수업실기와 수업지도안 작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고 교사 발령을 내달라니. 지식, 마음 그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불합격인데, 아직도 임고생들이 공부만 하느냐 마음이 없다고 할 것입니까?
우리나라의 공교육을 짊어지고 갈 교사를 뽑는데, 미발추는 정원 외로 뽑는다고 합니다.
그럼 미발추는 학교 외에서 가르칩니까?
저희는 미발추가 교단에 서는 것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15년동안 교육에 관련된 일을 하지 않아서 교육자로서의 마음이 떠났다고 교사의 자질과 능력이 없다고 말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임용고사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의 국·공립 교사채용을 위한 시험입니다.
저희들의 요구는 그들은 더 이상 피해자도 아니고, 누려야 할 권리를 찾아야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똑같이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사가 되고자 하는 예비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정정당당하게 시험을 치르자는 것입니다.
8만명의 사대생들과 임고생들의 애타는 마음과 절실하게 말하는 그런 소리를 귀 기울려 들어주었으면 고맙겠습니다.

이현승 사범대 학생회장(영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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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feel or perceive oneself as being "lighter" as in brighter, significantly more luminescent, or much more radiant.To become brought "into the light" thereby making issues clearer or more visible.In other words we can distill, from these literal definitions the experiences of a Buoyancy, b Luminescence and c Clarity. For the analysis that follows I now propose an experiential definition of "Enlightenment" which embodies these three qualities of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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