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 총장 “대학, 통일준비 위한 교육 여건 마련해야”
박재규 총장 “대학, 통일준비 위한 교육 여건 마련해야”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6.08.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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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서울대 등 통일교육 선도대학 연합학술대회에서 강조

왼쪽부터 최경희 아주대 부총장, 이정선 광주교대 총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박재규 경남대 총장, 한헌수 숭실대 총장, 강용 충남대 부총장.
 우리대학 박재규 총장(전 통일부장관)은 12일 “대학은 우리 젊은이들이 통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통일 준비를 위해 개개인이 고민하고 노력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규 총장은 12일(금) 오후 서울 종로구 우리대학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열린 ‘통일교육 선도대학 연합 학술대회’에서 “전국의 모든 대학에서 통일교육 붐이 확산돼 통일이 더욱 알차게 준비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작년에 외국인을 포함해 120만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래의 관점에서 ‘한국’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단어가 ‘통일’이었다”며 “그만큼 통일은 우리 국민은 물론 외국인까지도 한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의 비전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올해 처음 선정된 6개 통일교육 선도대학이 좋은 성과를 내주기를 기대한다”며 “통일교육 선도대학 등 통일교육 관련 프로그램의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해 조금씩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통일부가 지난 3월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선정한 경남대, 광주교대, 서울대, 숭실대, 아주대, 충남대 등 6개 대학이 지금까지의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일준비! 통일교육 선도대학이 앞장 섭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박재규 우리대학 총장을 비롯해 6개 통일교육 선도대학 총장이 모두 서명한 ‘통일교육 선도대학 공동협약’이 채택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학사회 통일논의 확산 및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 △통일교육 우수모델 개발․확산 △통일교육 기회 확대를 통한 인재 양성 노력 및 실질적 통일준비 추진 △선도대학 간 상호 협력 확대․발전 등이다.

  대학 통일교육 활성화와 관련해 이우영 북한대학원대 교수(북한연구학회 회장)는 통일부가 학교 및 사회 통일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되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일 영남대 교수(전국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 상임대표)는 통일 관련 동아리 활동 활성화 지원 및 통일교육에 대한 사회적 수요 창출 등에서 통일교육 선도대학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에는 홍용표 장관과 박재규 총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교대 총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한헌수 숭실대 총장, 최경희 아주대 산학부총장, 강용 충남대 교학부총장, 통일교육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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