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학협약을 통한 문화예술 시너지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공연은 예술관련 단체가 아닌 대학 전공자들에게 작품을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공분야의 실무경험을 익힘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 젊은 감각의 신선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 중 오전 공연은 ‘수험생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마산여고, 내서여고, 구암고 등 고3 수험생 1000여명이 관람할 예정이며 저녁 공연은 ‘지역민을 위한 무료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뮤지컬 ‘We Go Together’은 뮤지컬 ‘그리스’를 비롯해 ‘맘마미아’, ‘스프링 어웨이크’ 등 세계적으로 사랑을 방은 뮤지컬의 대표적인 노래들과 K-pop을 접목했다. 뮤지컬의 장면과 노래를 해체·결합해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하는 한편 뮤지컬 넘버들과 함께 또 다른 장르인 K-pop을 섞었다. 이처럼 창작뮤지컬 ‘We Go Together’은 뮤지컬이 지닌 종합 예술의 특성과 K-pop의 대중적인 특성을 결합, 새로운 뮤지컬 장르를 시도한 것이다.
또한 고3 수험생들이 관람할 작품은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발돋움하는 시기의 학생들을 위해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우리들이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한 학생들로 구성했으며 이들이 고민했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과 현 시대의 젊은이들의 문제, 그들이 겪는 성장통과 고민들을 해학적이고 드라마틱하게 꾸몄다. 공연은 16~18일 오전 10시 30분, 18일 오후 7시 30분. 문의☏ 719-7800.
<위 글은 경남신문 2015년 11월 16일 18자에 전재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