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수 Tei로 활동 중인 김호경군(건축)
인기 가수 Tei로 활동 중인 김호경군(건축)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4.03.23 16:1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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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음악인으로 거듭나고 싶다"

데뷔 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인기 급상승 중인 Tei가 본교 김호경군(건축학부·휴학) 이라는 것이 밝혀져 본교 학우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Tei는 지난 12월 27일 MBC ‘생방송음악캠프’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를 시작했다. Tei는 당초 1월 중순에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Tei의 곡을 들은 ‘생방송음악캠프’감독의 권유로 당초계획보다 앞당겨 방송출연을 했다. 신인으로는 드물게 사전 녹화까지 준비된 화려한 데뷔무대였다. 지난 20일 서울MBC에서 Tei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엮은이 말>


멋진 월영지가 있는 모교, 경남대학교

모교인 경남대학교를 생각하면 월영지가 무척 아름다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월영지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 볼 수 없었던 멋진 경치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또, 학교 바로 앞 한아름식당 찌개 맛은 잊혀지지 않을 만큼 일품이었다.
동아리에는 들지 않았고 건축학부다 보니 아키토키연구실에만 있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면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던 이승환 교수님이 생각난다. 아직도 학교에 잘 나가지 않아 이승환 교수님이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학교에 나오는 것 또한 중요하다’라는 가르침이 아직도 생각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고등학교 때부터 락밴드 생활을 하면서 음악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가수를 할 것이라는 생각은 없었다. 우연하게 인터넷 검색을 하던 도중 인터넷 노래방시스템을 이용해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그것이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라와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처음에는 알고 지내던 선배가 장난치는 줄 알았다. 지방에서 이렇듯 캐스팅 제의를 받는 건 드문 일이니까 말이다.
캐스팅을 받기 전 음악활동을 반대하던 부모님과 많은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부모님께 내가 공연하는 모습을 보여 드렸을 때는 뿌듯해 하시면서, 이후로는 부모님도 적극 후원해 주셨다. 또한, 캐스팅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려드렸을 때는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셨다.
캐스팅 제의를 받은 후, 우연하게 생긴 행운이지만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나 자신도 매일 하루 7시간씩 노래연습을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수가 되기 전의 생활과 가수가 되고 나서의 생활이 많이 변한 것 같다. 왜냐면 가수가 되기 전에는 예전에도 그랬고 경남대를 다니면서도 그랬지만 락밴드 생활을 하다보니 억압받는 것을 싫어해서 나름대로 자유롭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개인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가수라는 공인이 되고 나서, 어느 정도의 명예도 얻고 일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게 되었다. 또한 개인생활이 없어지고, 가수로서의 품위를 지켜야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있어 부수적으로 따라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초심을 잃지 말자

원래 좌우명은 ‘정직하게 살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초심을 잃지 말자’로 바뀌었다. 연예인 생활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처음 가졌던 마음이 바뀌는 것 같다. 그래서 처음 가졌던 마음을 가지고 내가 미흡한 부분들을 되돌아보면서 나 스스로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진정한 음악인으로 거듭나고 싶다

만능 엔터테이너 기질을 발휘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대단해 보인다. 하지만 나는 음악 이외에는 재주가 없기 때문에 음악에만 집중 할 것이다. 나는 자신의 음악성 이외에 비주얼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메이크업을 하는 것도, 지나치게 튀거나 거추장스러운 코디도 번거로워 할 정도다. 앨범 재킷 사진을 촬영할 때도 스탭들이나 본인이 여간 애를 먹은 게 아니다.
연예인이 아니라 진정한 음악인이 되고 싶다. Tei라는 이름은 잊혀질지언정 나의 노래만은 길이길이 기억될 수 있는 그런 음악인이 되고싶다.
또한, 밴드로 활동할 때는 직접 곡을 만드는 등 작곡활동도 활발히 했었다. 1집에서는 나의 작곡실력을 선보이지 못했지만 2집부터는 직접 곡 작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 한가지 소망을 이야기하자면 지금은 솔로로 활동하지만 언젠가는 꼭 밴드활동을 다시 하고 싶은 것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일은 자신의 미래

예·체능 계통의 재능은 누구에게나 있기에, 누구나 관심을 가질 것이다. 음악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음악을 좋아하는 일을 취미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미래라 생각해야한다. 하고싶은 것도 이루어 내지 못한다면 하기 싫은 일은 더욱 못할 것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해야한다. 따라서 진심으로 음악에 대해 공부해야 할 것이다.

Tei와의 인터뷰를 하는 동안 가수를 만난다기보다 본교의 한 학생, 음악을 좋아하는 한 사람을 만나고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수 Tei이기 이전에 음악인으로 기억되길 원하는 본교 김호경 군은 올해 복학 할 예정이기에 곧 여러 학생들과 함께 강의를 듣는 김호경 군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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