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정일근 교수 육필시전 11일부터 갤러리 필에서
본교 정일근 교수 육필시전 11일부터 갤러리 필에서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3.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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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소재로 한 육필시 24점 전시

  본교 정일근 교수(시인, 청년작가아카데미 원장)가 오는 11일(금)부터 31일(목)까지 창원 성산구 중앙동 갤러리 필의 초대로 ‘육필시전’을 가진다.

  지난해 창원불교문화상(문학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가지는 이번 육필시전에서 정 교수가 유리 펜으로 잉크를 찍어 직접 쓴 불교를 소재로 한 시 24점이 전시된다.

  또한 허재 윤판기 서예가가 시인의 시로 쓴 10폭 병풍 2점과 김일태, 김혜연, 박서영, 배한봉, 성선경, 우무석 등 창원지역 시인과 권수진, 김경식, 이재성, 조경석 등 본교 아카데미 출신 시인 등의 육필시도 찬조 전시된다.

  평소 육필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정 교수는 <바다가 보이는 교실>(창작과 비평사),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문학과 지성사) 등의 대표 시집 외에도 육필시집으로 <사과야 미안하다>(지식을만드는지식), <은현리 천문학교>(불휘미디어)를 펴냈다.

  정 교수는 본교 재학 중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유배지에서 보내는 정약용의 편지’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소월시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이육사시문학상, 지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현행 중ㆍ고등학교 궁 및 문학교과서에 다수의 시와 수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전시회는 별도 오프닝 행사를 가지지 않고 26일(토) 오후 2시 갤러리 필에서 관람객과 함께하는 문학콘서트 ‘시인과 차 한 잔’ 시간을 마련한다.

  정 교수는 “컴퓨터가 필기구를 대신하고부터 육필이 사라졌다”며 “펜으로 잉크를 찍어 글을 쓰는 일은 컴퓨터에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오는 일이며 글을 쓰는 그 차체가 사람의 영혼을 힐링한다”고 육필을 사랑하는 이유를 밝혔다. 전시 문의 055-266-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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