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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문학사관학교’로 불리고 있는 본교 청년작가아카데미(원장 정일근)에서 2013년 신춘문예 당선자 2명이 나왔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자 김재길 씨(22, 국어국문학과 3, 군복무중)와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자 김유경 씨(27, 교육대학원 재학중)가 그 영예의 주인공.
현재 육군 7사단에서 군복무 중인 조선일보 당선자 김 씨는 시조 ‘극야의 새벽’이란 작품으로 올 신춘문예 최연소 당선자가 되는 기록까지 세웠다. 김 씨는 ‘낯설고 분방한, 더 역동적인 비유와 이미지들은 정형의 율격을 시원하게 타 넘으며 보기 드문 대륙적 약동을 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경남신문 문화부 기자로 근무하는 국제신문 당선자 김 씨는 ‘섬, 이유’란 작품으로 당선됐다. 김 씨는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주제를 삶의 구체성 속에서 길어 올리며 시상을 끌고 가는 기량에 있어서나 시어를 낯설게 만드는 방식에서 단연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본교 청년작가아카데미는 2010년 5월 개원 이래, 2011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자인 이재성 씨(국문 4), 2012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자인 태승희 씨(국문 졸업) 등을 배출한 데 이어 올해도 2명의 당선자를 내는 등 ‘문단의 20, 30대 젊은 피를 공급하는 창작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정일근 원장은 “본교는 1980~2000년대까지 신춘문예 당선자를 많이 배출하는 ‘문학이 강한 대학’이었다”며 “청년작가아카데미 개설 이후 옛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