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법학과 졸업생 미국 변호사 자격 취득
본교 법학과 졸업생 미국 변호사 자격 취득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2.09.17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교 법학과 졸업생 이정욱(李政昱, John Lee, 89학번) 변호사는 지난 5월 30일에 미국 알라바마주의 주도인 몽고메리시 Performing Arts Center에서 주대법원(Alabama Supreme Court), 형사고등법원(Court of Criminal Appeals), 민사고등법원(Court of Civil Appeals) 판사들 앞에서 변호사 선서식을 가졌다.

 

이 변호사는 금년 2월 미국 알라바마주의 주도인 몽고메리에서 실시된 미국 변호사시험에서 합격하여 변호사가 되었다. 시험은 2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치러졌으며, 지난 4월 27일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주대법원에 변호사로 등록되었다.

 

이 변호사는 본교 법학과 졸업 후 미국에 어학연수를 다녀왔으며, 미국 오클라호마에 있는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에서 영어교육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변호사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2000년 5월에 New England School of Law에 JD과정으로 합격하였으나, IMF 직후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 있는 중세국제학교에서 Director로 근무하던 중 한국에 미국식 로스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2008년 포항에 있는 한동국제법률대학원에 입학하여, JD학위를 받았다.

 

이 변호사는 그 동안 세계적인 랜트카 회사인 The Hertz Corporation 국제부서에서 정식사원으로 근무하기도 하고, 대학에서 영어를 강의하기도 하였으며, 서울의 유명학원에서 영어강사를 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 있는 중세국제학교에서 교감(Vice Principal)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이 이 변호사가 중국에서 중세국제학교에 재직하는 동안 주경야독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경력과 함께 이 변호사는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글로벌 시대와 중국의 세기를 맞이하여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한중 법률교류와 국제적인 법률교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 변호사는 “그 동안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중국과 미국 간의 법률교류뿐만 아니라 한중 간의 법률교류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변호사의 미국 변호사 자격 취득은 본교 재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자극을 주고 더 넓은 세계로 나가 전문가가 되고자하는 이 지역 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