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지난 13일(수) 오전 11시 일본 도쿄 출신의 츠즈미 가즈오(堤千恩, 83세) 회장을 초청, 문화 예술품 기증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화합을 위한 마을의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츠즈미 회장은 일본 내 대표적인 친한파(親韓派)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평생토록 수집한 귀중한 문화 예술품 9점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문화재는 일본 고분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곡옥 5점, 근대 공예품(접시) 2점, 회화 2점 등 총 9점으로 한국 및 일본 역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쓰일 전망이다.
츠즈미 회장은 "역사의 산 자료가 될 수 있는 소장품을 경남대에 기증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한일 간의 역사와 문화교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츠즈미 회장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도 200점이 넘는 문화재 및 전통예술 공예품을 경남대에 기증한 바 있다. 당시 기증한 공예품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끌려간 도공인 심수관과 이삼평이 만든 사쓰마야키와 아리타야키를 비롯해 일본의 도자기를 세계적으로 알린 하마다 쇼지가 만든 마시코야키 등 일본 문화재급으로 인정받는 유물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츠즈미 회장의 기증품은 현재 대학 한마미래관 박물관에 상설 전시해 학생들이 편한 시간에 관람하도록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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