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아카데미, 여름창작캠프 이채
청년작가 아카데미, 여름창작캠프 이채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0.08.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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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학의 젊은 문학인을 배출하기 위해 창설된 본교 청년작가 아카데미(원장 김정대)는 지난 8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문학관’에서 열띤 여름창작캠프를 가졌다.

  청년작가 아카데미의 시창작과정, 소설창작과정의 대학생과 시인, 소설가, 일반인 등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여름창작캠프에서는 도내에서 접하기 드문 전문적인 문학 강의와 창작 실습이 연일 진행돼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창작캠프 참가자들은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학인인 정일근 교수(시인)와 전경린 교수(소설가)의 전문적인 창작 특강을 비롯하여, 경남대학교 동문 문인인 고두현 시인(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과 구경미 소설가(199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와의 선·후배 대화 등을 통해 창작 기법을 익히고 문학이 주는 꿈을 키웠다.

  또 새벽과 밤 시간을 이용해 소설 토지길 걷기, 평사리 고샅길 걷기, 야생화 관찰하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오감과 육감을 통해 문학의 현장과 배경을 돌아보기도 했으며, 최영욱 평사리문학관장(시인)의 ‘박경리 선생과 토지’라는 강연도 들었다.

  캠프에 참가한 시창작과정의 이재성 씨(국문학과 3년)는 “3박 4일간 마치 ‘이상한 문학나라 평사리’를 다녀온 것 같다”며 “내가 열고 들어가야 할 문학의 문 앞으로 성큼 다가선 것 같다”고 말했다.

  캠프를 지켜본 박서영 시인(경남 창원시)은 “전문적이고 체험적인 창작캠프는 처음 경험해 부러웠다”며 “경남대의 젊은 열기가 경남지역 문학뿐만이 아니라 오래지 않아 한국문학에 새로운 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유행 하동군수는 캠프 참가자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미래의 문학인이 되어 하동을 다시 방문해줄 것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창작캠프 진행과정은 9월 8일 저녁 5시 40분 KBS 1TV ‘생생투데이 사람과 세상’을 통해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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