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근 교수, 육사시문학상 본상 수상
정일근 교수, 육사시문학상 본상 수상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0.07.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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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 정일근 교수가 지난 14일(수) '제7회 육사시문학상'의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육사시문학상 주관사인 TBC 대구방송에 따르면 제7회 육사시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정일근 시인의 시집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문학과 지성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육사시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운명의 형식으로서 고독과 허무를 깊이 있게 천착하면서 그것을 사랑과 슬픔으로 따스하게 치유하려는 서정적 휴머니즘이 돋보이는 뛰어난 시집"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정 시인은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되며,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6시 경북 안동 이육사 문학관에서 열린다.

  정일근 시인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에 우리나라 시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육사 이원록 선생의 이름자가 들어간 문학상을 수상하게 돼 무거움을 느낀다"며 "육사 선생의 시 정신에 부끄럽지 않는 시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시인은 1984년 '실천문학'과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왔으며, 그동안 '소월시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지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력 25년을 기념해 펴낸 정일근 시인의 10번째 시집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는 지난해는 지훈문학상을, 올해는 육사시문학상을 수상해 남다른 문학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정 시인은 경남대학교 교수로서 청년작가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시 창작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일보의 ‘길 위의 이야기’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육사시문학'은 민족시인 이육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TBC 대구방송이 지난 2004년 제정했으며 그동안 정완영, 김종길, 허만하, 이수익, 정희성, 김형영 시인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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