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 비응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도나티엔 군은 1시간 11분 30초를 기록했는데, 경기 초중반까지 경쟁 선수와 각축을 벌이다 17㎞ 지점부터 경쟁자와 거리를 1분 이상 두며 독주를 한 결과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연이은 대회 출전으로 체력 안배를 위해 이날 하프 코스(21.0975㎞)에 출전한 도나티엔 군은 우승 소감을 통해 “날씨가 더웠지만 바닷바람이 불어 경기하기에 너무 좋았다. 코스도 좋고 경치도 아름다워 즐겁게 뛰다보니 값진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부룬디 출신의 도나티엔 군은 지난 2005년 서울 경향 마라톤 마스터스 우승을 비롯해 같은해 10월 서울 MBC 마라톤 마스터스 우승, 2006~2008년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우승, 올해 한강마라톤 우승 등을 한 바 있는 장래가 유망한 마라토너이다.
저작권자 © 월영소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