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조 위원장 본교 유해안치시설 방문
이영조 위원장 본교 유해안치시설 방문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0.04.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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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ㆍ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이영조 위원장이 4월 30일(금) 오전 10시 30분 본교 박물관을 방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지난 2004년 발굴한 국민보도연맹 관련 희생자 안치시설을 둘러 본 뒤 “국민보도연맹 관련 희생자들을 이렇게 체계적으로 발굴하여 지금까지 보관해 준 경남대학교에 감사 드린다. 이제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희생자 유해 보관을 계속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교는 지난 2004년 4월부터 마산시 진전면 여양리에서 발굴한 국민보도연맹 학살자 163구의 유해를 유물상자에 1구씩 1구씩 따로 담아 보관해 오고 있다. 보관 중인 유해는 여러 정황상 지난 1950년 7월 21일에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 당시 유해 발굴조사를 실시한 이상길 교수(인문학부, 박물관 학예실장)는 “삽으로 대충 유해를 발굴하는 장면을 목격하고서 도저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마산시와 유족대책위원회와 협의하여 유해 발굴을 하게 됐다. 당시만 해도 희생자 유해를 고고학자가 체계적으로 발굴한 것은 경남에서는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거의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마산시에서는 여양리 학살 현장 주변을 매입하여 추모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인데, 그곳에 163구의 유해를 안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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