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심지연 교수, 국회 입법조사처장 내정
우리 대학 심지연 교수, 국회 입법조사처장 내정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0.03.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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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심지연 교수(정치외교학과)는 지난 8일 국회(의장 김형오)의 제3대 국회입법조사처장(차관급)에 내정되었다. 심 교수는 처장후보자 공개모집과 추천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으며, 국회운영위원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허용범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대전 출신인 심 처장 내정자는 대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정치외교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2년부터 우리 대학 법정대학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평소 꼼꼼한 성격과 세심한 일처리, 온화한 성품으로 주위로부터 덕망이 높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심 내정자는 한국정당학회 회장, 한국정치학회 회장 등을 지냈고 활발한 언론기고 및 대외활동 등으로 한국 정당, 선거 및 정치제도에 관한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명성을 얻어왔다. 특히 2008년 제18대 국회 출범 이후에는 국회의장 자문 국회운영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의회선진화를 위한 방대한 분량의 제도개선 보고서를 작성, 제출했다. 학자로서 심 내정자는 역사와 정치현상에 대해 깊이 있으면서도 균형 잡힌 시각과 분석으로 정파를 넘어 두루 신뢰를 받아왔다.

김형오 의장은 “심 교수는 균형감 있는 시각과 전문적 식견으로 여야는 물론 많은 언론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아온 분”이라며, “국회 입법조사처가 미국의 CRS(입법조사처)처럼 명실상부한 입법부의 싱크탱크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정책과 입법에 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의 제공을 통해 정책국회를 구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 내정자는 우리 대학 법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현)한국정당학회 회장, 한국정치학회 회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위원, 국회의장 자문 국회운영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현)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한국민주당 연구, 인민당 연구, 대구 10월 항쟁 연구, 김두봉 연구, 허헌 연구, 산정에 배를 매고, 역사는 남북을 묻지 않는다, 남북한 통일방안의 전개와 수렴, 이강국 연구, 한국 정치제도의 진화경로, 최창익 연구 등 다수가 있다. 또한, 2009년 12월에는 한국정치학회가 ‘인재학술상’을 제정한 이후 첫 수상자로 선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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