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6남매 모두 동문, 늦깎이 졸업한 큰언니 축하하러 왔어요.
우리 대학 6남매 모두 동문, 늦깎이 졸업한 큰언니 축하하러 왔어요.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0.02.19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대학은 19일 오전11시 경남대 한마관 대강당에서 특별한 졸업식을 가졌다. 6남매의 장녀 조소선씨(49세)가 우리 대학 행정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장을 받은 것이다. 육남매중 마지막으로 석사학위모를 쓴 장녀 조소선씨와 동생 순난(46), 갑련(43), 귀옥(41), 인재(40)씨는 모두 우리 대학 행정대학원 석사과정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였다. 어린 시절 넉넉하지 못한 집안형편으로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소선씨는 졸업식에 참석한 동생들의 축하를 받으며 "무사히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배려해 준 학교와 교수님, 그리고 나이 어린 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소선씨는 현재 진해에서 어린이집을 운영중이며, 이번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전공 석사과정을 이수하여 앞으로 사회복지법인을 만들어 노인복지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꿈을 밝혔다. 먼저 졸업한 남매들도 유치원, 노인복지 등 사회복지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소선씨는 동생들과 부모님의 권유로 뒤늦게 학업을 시작했지만 학교생활 내내 학업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배움에 열중했다고 지도교수들은 전했으며, 학업기간중 어린이집 운영을 병행하면서도 우수한 성적과 장학금을 놓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