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교수들, 학생 돕기 나서다
우리 대학 교수들, 학생 돕기 나서다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9.12.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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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나노공학과 교수들이 학생들을 위하여 장학금을 출연하기로 결의하고 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우리 대학 황영기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기부에 대한 약정식을 하였다. 나노공학과(학과장 윤존도)는 올해 나노공학이 국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선정되는등 전망이 밝은 학과이지만 요즘 고민에 빠져 있다. 학생들이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말미암아 입학을 포기하거나 심지어 학교를 중도에 포기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 나노공학과 교수들은 교수회의를 열고 학생들을 위하여 장학금을 모집하기로 결의하였다. 인재를 데려가는 기업체로부터 장학금을 출연받기로 하고 우선 학과 교수들이 씨앗이 되는 돈을 모금하기로 하였다. 각자 얼마씩 내어 1000만원을 만들기로 하였고 앞으로 1억원 정도의 장학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돈이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할 수 있고 집안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10명은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구 장학금을 만들어 교수들의 실험 연구를 도우며 공부를 하는 연구장학생 5-10명에게 월 2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고 이 재원은 따로 만들기로 하였다.

  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11시 30분 제2공학관 5층 정보자료실에서 우리 대학 황영기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약정식에서 교수들은 약정서에 서명하였고 2010년 2월까지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약속하였다. 산학협력단장을 맡고 있는 나노공학과 교수인 전병세 교수는 ‘학과 발전을 위하여 강연회, 경연대회, 견학, 현장학습, 등 매달 학과 활동을 하며 애쓰지만, 현재의 경제 여건에 따른 외부의 도전에는 어쩔 수가 없다. 학과 교수들이 나설 수 밖에 없다’라며 약정식의 취지를 설명하였다.

우리 대학은 이미 100억원에 달하는 장학금 혜택을 매년 학생들에게 주고 있지만 학과 교수들이 발벗고 나서는 것은 그 또한 큰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경남대학교 나노공학과교수들의 약정식이 불경기로 꽁꽁 얼어붙은 우리 가슴에 훈훈한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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