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교육 전문가 포럼 개최
영재 교육 전문가 포럼 개최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9.06.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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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교육원, 영재 교육 전문가 포럼 개최

과학영재교육원(원장 최호성)은 (주)경남신문사∙(재)부산광역시영재교육진흥원과 함께 28일 오후 제4차 영재 교육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영재의 뇌는 어떻게 학습하는가? -뇌 지식과 영재 판별’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김유미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교수는 “영재는 학습과정에서 신경효율성이 우수해 과제에 따라 뇌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며 “분석, 종합, 평가와 같은 고차적 학습기회를 충분히 제공해야한다”고 밝혔다. 

김유미 교수는 “지능의 중요한 측면이 학습속도라면, 신경회로가 신속히 형성되는 사람은 어떤 면에서든 영재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영재의 뇌에는 효율적으로 협력하는 거대한 네트워크가 있어서 과제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영재들의 뇌 학습에 대해 말했다. 

또한, 또래 아이들에 비해 영재들이 어른스러운 이유에 대해 “영재들의 전두엽 용량이 더 크기 때문에 뇌에서 수초화가 신속하고 폭넓게 일어나 전두엽이 범재들에 비해 빨리 성숙한다”고 덧붙였다. 

김유미 교수가 언급한 영재들이 가지는 뇌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전전두피질의 큰 뇌용량 △좌우반구의 활발한 교류와 빠른 이동 △우수한 신경효율성으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뇌 활용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기억 용량 확대 △전두엽의 빠른 성숙  

김 교수는 “영재의 뇌를 논의함으로써 영재의 효율적인 정보처리방식 중 교육 가능한 요소를 추출하여 범재 대상으로 지도할 수 있다” 며 “이러한 점들이 영재에 대한 뇌 과학적 논의의 교육적 시사점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했던 한 중학교 교사는 좌우반구의 기능에 대해 일반 교육현장에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명확한 설명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 김 교수는 “좌반구는 언어, 수, 논리 등을, 우반구는 이미지, 리듬, 색깔, 정서등을 담당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창의성은 좌우반구가 적극 상호작용한 결과다”며 “새로운 정보일 때는 우반구가 처리하다가 점차 익숙해지면 좌반구로 이동하게 된다는 것이 대안적인 설명이다”고 말해 특정 뇌 부위들 간의 경계가 고정된게 아니라 유동적임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영재 교육 전문가 포럼은 “영재판별"(Identification of the Talented and Gifted)라는 큰 주제를 설정하여 매주 한 분의 전문가를 초빙, 5주 연속으로 진행되는 시리즈 포럼으로 영재교육 쟁점별로 연구 성과들을 체계화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영재교육 연구나 교육 기관에 종사하는 전문가, 학교 현장의 영재교육 담당 교사 혹은 일반 교사, 그리고 학부모나 일반인 등 영재교육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6월 5일(금)에는 한국교원대학교 임웅 교수가 “창의적 인간, 창의성 그리고 창의성의 측정”이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주 진행되는 포럼은 팩스나 이메일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 이내 입장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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