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총장 신년사
2009년도 총장 신년사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9.01.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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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우리의 길을 간다면...

신 년 사


친애하는 한마 가족 여러분!

기축년(己丑年) 새해를 맞아 모든 한마 가족 여러분들의 가정에 기쁨과 만복이 깃들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더불어 우리 대학도 금년은 더욱 내실을 다지고, 급변하는 환경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해 개관한 ‘한마미래관’에 기록된 우리의 역사는 그동안의 우리 모두의 헌신과 노력의 빛나는 성과에 다시 한 번 큰 자부심을 갖도록 해주었습니다. 우리 앞에 어떤 난관이 있어도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주었습니다. 저는 대학 운영의 책임자로서 그동안 모든 구성원들이 열과 성을 다하여 헌신한 노고에 대하여 거듭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교직원 학생 여러분!

예년과 달리 금년은 연초 시작부터 전례 없는 세계적 경기침체를 목격하며 새해를 맞게 되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최근의 경제위기는 점점 더 그 심각성을 더해가며 우리 피부에 와 닿고 있습니다. 대학 운영과 우리 졸업생들의 취업에 있어서도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시련과 도전이 예상됩니다.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원자 감소의 어려움도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도전에 슬기롭게 대처하지 않고서는 결코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을뿐더러, 당장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한마 구성원들은 이러한 난관과 도전의 물결에 떠밀려 표류하지 말고,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오히려 구성원과 대학의 체질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런 때일수록 외연적 성과보다는 알차고 견고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학 발전에 더욱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에 있을수록 ‘교육이 강한 대학’이라는 우리 대학의 모토에 걸맞도록 현장의 요구에 더욱 부응하고 교육의 품질을 향상시켜 경쟁력 있는 졸업생을 배출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대학의 기본 정체성이자 경쟁력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한마 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바와 같이, 대학처럼 개성 있는 구성원들이 모인 곳에서는 구성원들의 화합과 상호 이해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것 없이는 아무리 좋은 비전이나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구성원들의 역량결집을 통해 지방 사학 특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교 개혁이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간 우리 대학의 발전도 모두 구성원들의 화합과 상호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저는 늘 믿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마 가족이 가진 귀중한 자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귀한 자산을 키워 나간다면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실한 기반을 다지고, 지방의 아이콘 대학으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갈 길은 아직도 멀고 할 일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또 넘어야 할 난관과 장애도 계속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초지일관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우리의 길을 간다면 금년 기축년도 우리의 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어떠한 여건에 있다 하드라도 우리 한마가족 모두가 서로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하고 분발하여 우리 모두 새로운 한해의 승리자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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