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은 독서 안한다? 경남대는?
대학생은 독서 안한다? 경남대는?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8.11.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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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김태수씨, 1년 동안 총 292권으로 거의 매일 책 한권씩 읽어!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지만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일일 평균 독서시간이 24분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 최하위에 속할 만큼 책을 읽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독왕’을 선발해 관심을 끌었다.

중앙도서관(관장 이종붕)은 11월 10일 오후 1시 도서관장실에서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008학년도 다독자 및 모범이용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다독(多讀)상은 1년간 가장 많은 292권의 책을 읽은 경제무역학부의 김태수씨(4년)과 243권을 읽은 법학부 백승원씨(4년), 206권을 읽은 에너지화학공학과의 전지훈씨(4년), 185권을 읽은 심리사회학부의 이윤경씨(4년)이 각 각 수상했고, 외부이용자중에는 권기희씨와 경남대 교직원인 한소현씨(학생지원부)가 모범이용자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날 다독상을 수상한 김태수씨는 1년 동안 총 292권의 책을 읽어 국내 대학생의 1인 평균 독서량이 한 달에 기껏해야 3권 이하라는 통계를 무색하게 만들었고, 주말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책 한권씩을 읽은 셈이다.

김태수씨는 “처음에는 전공서적을 주로 읽다가 점차 소설에서부터 종교서적 등 다양한 책을 접하게 됐고, 차츰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껴 매일 읽게 된 것 같다.”며, “내일(11일)은 군에 입대해 당분간 (독서가)어렵겠지만 기회가 되면 더 많은 교양서적들을 읽어볼 계획”이라고 말하며 대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견문을 넓혀볼 것을 권하기도 했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지난 2004년부터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와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독자 및 모범이용자를 선발 한 후 시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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