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셈, 최첨단 주사전자현미경 2대 기증
(주)코셈, 최첨단 주사전자현미경 2대 기증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8.05.15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증받은 SEM 2대 공동기기센터 내 <코셈실>에 설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00% 순수 국내기술을 이용해 최첨단 주사전자현미경(SEM)을 개발한 (주)코셈(사장 방국현)이 우리대학에 교육용 SEM 2대(약 2억원 상당)를 기증해 대학가와 이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대학과 (주)코셈(사장 방국현)은 5월 8일(목) 본관 3층 소회의실에서 김원일 부총장과 방국현 (주)코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교육용으로 기증받게 될 최첨단 주사전자현미경(SEM) 2대에 대한 기증약정식을 가졌다.

(주)코셈은 대덕 연구단지에 자리 잡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국내 고유의 기술로 전자현미경(모델 CX-100S)을 개발해 이 분야 세계 유명기업인 히타치(일본)와 제올(일본), 에프이아이(미국), 자이스(독일) 등과 경쟁하고 있는 기업이다.

우리대학이 이번에 기증받은 SEM은 바이러스 등 대상물을 30만 배까지 확대해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분석 장비로 나노, 전자, 재료, 바이오, 반도체 등 여러 첨단 분야에서 사용되는 필수 장비며, 국내 대학과 연구소, 기업체 등에 1,000대 이상 도입 설치되어 있지만, 정작 교육용으로 설치된 것은 드물어 국내의 분석 전문 인력 양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리대학은 이날 기증받은 SEM을 대학 내 공동기기센터(소장 김학준) 내에 별도공간을 마련해 설치한 후 기증자의 이름을 따서 '코셈실'로 명명하고, 개교기념일인 20일 오픈해 우리대학이 주최하는 각종 워크숍과 나노공학과의 나노특성평가 전문가 양성프로그램 등에 활용해 매년 20여명의 나노특성평가 분석전문가를 배출 할 계획이다.

이번 기증을 이뤄낸 나노공학과의 윤존도 교수는 "우리나라의 척박한 기증문화 속에서 분석 장비 2대를 기증해 준 (주)코셈은 대학에 대한 기증의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라며, "올 11월 국내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현미경 국제학술대회(APMC9)를 앞두고 분석기술 연구와 나노기술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지난 10년간 4회에 걸쳐 한국전자현미경학회의 주사전자현미경 워크샵 개최와 전자현미경 기사시험을 위탁 실시해 왔고, 매년 대학원에 주사전자현미경과 투과전자현미경 과목을 개설하여 전문 인력을 양성한 결과 이 대학 출신자들이 경남지역을 비롯한 전국 주요 기업체의 특성평가 분석 장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