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동문(정치외교) 전남 무안·신안서 국회의원 당선
이윤석 동문(정치외교) 전남 무안·신안서 국회의원 당선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8.04.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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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돌풍' 일으키며, 김홍업 후보 누르고 국회 입성


전남 무안·신안 선거구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후보와 박빙의 접전을 벌였던 무소속 이윤석 동문(정치외교 87년 졸업)이 DJ의 아성뿐 아니라 통합민주당까지 누르고 당선돼 '무소속 돌풍'의 대표주자로 떠오르며 전 국민의 관심을 주목받았다.

무소속 이윤석 당선자는 무안지역의 탄탄한 지역기반에 힘입어 개표 초반부터 50%에 가까운 득표율을 보였을 만큼 철저한 이 지역의 일꾼으로 평가를 받아왔고, 이미 제5, 6, 7대 전남도의원과 7대 도의회 의장을 지내면서 능력 또한 검증을 받았다.

선거 유세과정에서 이희호 여사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선거 전날까지 김홍업 후보자를 지원해주자 무안지역의 표심이 미묘한 변화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과는 지역 토박이인 이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당선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무안지역의 대표적인 일꾼이라는 경력 외에도 3·15마산의거와 부마민주항쟁 등을 통해 영남권에서는 대표적인 민주화운동의 성지로 불려온 우리대학에서 학부와 석사, 박사학위를 마친 것이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대학관계자는 "이 당선인은 우리대학 재학시절부터 대학 내 '호남향우회'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총학생회장 선거에도 출마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며, "하지만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각에서도 이 당선인과 대학 동기인 박판도 경남도의회 의장이 우리대학 재학 시절 시절부터 학생 운동에 앞장서며 정치적 소양을 키워 왔기 때문에 향후에는 이들이 영·호남간의 지역주의를 해소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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