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호 명예교수(미술교육), 대표작 101점 우리대학에 기증
권영호 명예교수(미술교육), 대표작 101점 우리대학에 기증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7.05.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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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21일 마산시 가고파문화센터 갤러리에서 기증작품전 개최
지역화단의 신선한 선례 남기고, 사회기증문화 확산에도 기여

한국 서양화단을 대표하는 권영호 화백(72)이 26년간 몸담았던 우리대학에 전 생애에 걸쳐 작업해왔던 작품 101점을 흔쾌히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대학은 5월 15일(화) 오후 6시 30분, 마산시 가고파문화센터 갤러리에서 <경남대학교 미술교육과 명예교수 권영호 기증작품전 '회유'>를 개최한다.

기증작품전은 권 화백이 1960년대부터 최근의 작업까지 총 망라된 것으로 기증작품 101점 가운데서 선별한 대표작 35점이 전시될 예정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작들이 포함된 초기작품부터 지역화단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200호 사이즈의 대형작품까지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권영호 교수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대형작품들인 '회유' 시리즈와 고향의 흙에 심취되어 양지바른 토담과 뜰 등을 집중적으로 표현해 9번이나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입상했던 1970년대 작품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우수 작품들이 시대별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된다.



또한, 이번 기증작품전은 권 화백이 전 생애에 걸쳐 작업한 작품을 시대별로 정리해 전시한 것으로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될 예정이며, 지역 화단의 작가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평소 접하기 힘든 우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배영 홍보실장은 "화가들이 대부분 자신의 분신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는 창작품들을 권 교수는 선뜻 우리대학에 전부 기증했다"면서 "대학에서도 권 교수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기증작품집 발간과 대학 내 작품보관실을 별도로 만들어 감사에 보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권 화백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지난 1976년부터 2002년까지 우리대학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해왔고, 국내외에서 23회의 개인전과 마산시 문화상, 경상남도 문화상, 미술의 해 공로 국무총리 표창, 제19회 스승의 날 공적 교육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우리대학 명예교수와 경남도립미술관 운영위원, 목우회, 구십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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