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교육원 이환규 군 논문 세계권위 SCI 학술지에 등재
과학영재교육원 이환규 군 논문 세계권위 SCI 학술지에 등재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6.06.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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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시약의 색 변화를 통해 수은 검출…환경오염 예방에 기여

▲이환규 군(좌측)과 지도교수인 최규성 교수가(우측) 수은 검출용 나노센서 분자모형과 발간된 논문을 각각 소개하고 있다.

과학영재교육원(원장 손진우) 화학반 이환규 군(진주남중 3년)의 연구논문이 국내 중학생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적인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학술지인 '인오르가닉 케미스트리 커뮤니케이션(Inorganic Chemistry Communications)'에 등재돼 이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등재된 이환규 군의 논문은 '발색성 호스트 물질을 이용한 수은의 검출'이라는 주제로 이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보이고 있는 우리대학 자연과학부(화학전공) 최규성 교수의 지도로 이루어 졌다.

특히, 연구를 위해 지난 1년 여간 이환규 군과 최규성 교수가 학교수업이 없는 주말과 방학기간 등 남는 시간을 틈틈이 연구시간으로 활용해 얻은 결과로 알려져 관계자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또 국내 최고의 과학영재교육기관으로 평가받은 우리대학 과학영재교육원이 우수한 과학인력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해 대학의 우수한 연구진과 공동으로 연구하는 <R&amp;E 사사교육 프로그램>에 의해 맺은 결실이어서 이 대학의 과학영재교육에 대해 최고기관임을 재입증했고, 과학인재의 조기발굴과 육성에 대한 중요성을 입증하는 사례가 되기도 했다.

이환규 군의 논문은 독성이 강해 인체는 물론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대표적인 중금속물질 중 하나인 수은을 색의 변화를 통해 간단하게 검출할 수 있는 나노센서물질의 개발에 대한 것으로 지도교수인 최규성 교수가 축적해 놓은 분자설계 및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개발에 성공했고, 연구개발이 상용화될 경우 현장에서 간단한 분석을 통해 수질오염을 비롯한 각종 환경오염 예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환규 군은 "이번에 게재된 내용은 실용화까지 한계가 많아 당장 실용화하는 것은 어려우며 단지 가능성을 인정받았을 뿐이고 지도교수인 최규성 교수님과 의논해 좀더 진일보된 연구에 참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인 대체 에너지 문제를 비롯해 환경문제를 연구하는 기초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겸손한 답변과 함께 포부를 전했다.

이환규 군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과학탐구에 큰 관심을 보여 "진주지역의 산성비 실태"를 비롯해 여러 차례 과학탐구 조사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고, 지난 2000년 방한한 한국계 재미 환경운동가인 대니 서(Danny Seo)의 강연을 직접적인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아오기 시작했다.

한편, 이환규 군의 이번 논문은 SCI 학술지인 인오르가닉 케미스트리 커뮤니케이션(Inorganic Chemistry Communications)에 심사를 통과해 최근 인터넷 판으로 게재되었고, 6월 초에는 인쇄본으로 출간되어 전 세계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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