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총장 기념식사
200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총장 기념식사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6.02.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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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남대학교의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주신 한마 가족 및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영예로운 학위를 취득하시는 졸업생 여러분께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한마 가족 여러분!

오늘날 우리는 대내·외적으로 큰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유가 폭등과 원화 절상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사회 양극화 현상의 심화로 국민적 통합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 북핵문제의 재등장으로 6자 회담과 같은 국가간 다자 협력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 워싱턴의 '우드로 윌슨 센터' 초청강연에서, 본인은 그곳 참석자들에게 "2000년 이후의 북한: 남북한 관계 전망"을 설명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번영을 위한 한·미간 공조 체제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제 정세를 냉철하게 판단하고, 우리 사회의 정치적·경제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조금도 소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의 이 영광스런 학위 수여식은 결코 '배움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명령하는 엄숙한 시간입니다. 진리·자유·창조의 정신으로, 경남대학교는 여러분에게 창의적이고 열정적이며 생산적인 삶의 지혜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더 넓은 사회로 나아가 도전과 창조의 인생을 개척해 가야 할 것입니다. 마치 소설 '연금술사'의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처럼, 미래에 대한 꿈과 높은 성취욕을 갖고 새로운 여행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진취적 정신으로 도전하는 곳곳마다, 경남대학교는 항상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드릴 것입니다.

올해는 경남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수년 간 실천해 온 대학 구조 조정을 마무리하고, 우리는 명실상부 세계의 일류 대학들과 교류하는 이 지역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비상(飛上)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남대학교의 자랑스러운 동문으로서, 모교에 대한 여러분의 한결같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한마 가족 여러분!

오늘 이 영광스런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들은 학술적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우수 인재들입니다. 투철한 애향심으로 장차 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동량(棟梁)이 될 것입니다. 이들이 저마다의 능력과 적성에 알맞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건승을 기원하면서,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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