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진 동문, ‘제4회 부마항쟁문학상’ 수상
권수진 동문, ‘제4회 부마항쟁문학상’ 수상
  • 월영소식
  • 승인 2023.09.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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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집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시·시조부문 수상작으로 선정

  철학과 권수진 동문(96학번, 청년작가아카데미)이 최근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과 국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4회 부마항쟁문학상’에서 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마항쟁문학상은 1979년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독재에 저항해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의 자유와 정의, 민주와 인권, 평화 정신을 공유하고 예술로 형상화하기 위해 시행되어 왔으며, 8월 한 달 간 ▲시·시조 ▲소설 ▲아동·청소년문학 ▲수기·기록문학 부문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

  여기서 권수진 동문의 시집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가 문학상 시·시조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권수진 동문의 두 번째 시집인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는 총 4부, 55개의 시로 구성됐으며,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22년에 출간된 시집이다.

  시·시조부문 심사를 맡은 강영환 시인과 이성모 문학평론가는 심사평을 통해 “최종적으로 권수진 씨의 시집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에 수록된 ‘동백’, ‘아방가르드’, ‘이택재의 밤’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며 “부마항쟁 세대를 바라보는 젊은 세대의 감지(感知)가 빼어났다. 아울러 사람이 처한 사정을 잘 헤아려 사람살이의 이치를 알아차리고, 스스로 느껴 자각하면서 나아가는 주체적인 시적 태도와 감응의 세계가 남달랐다”라고 평가했다.

  권수진 동문은 수상소감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고 헌신한 분들의 노고와 희생의 결과물이다”라며 “부족한 작품을 뽑아주신 심사위원께 감사드리며 부마항쟁 정신에 누가 되는 시인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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