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준 교수(미교) 제4회 「미술세계 작가상」수상
임형준 교수(미교) 제4회 「미술세계 작가상」수상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5.07.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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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세계를 형상화하는 이미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임형준 교수가 국내 미술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월간지인 미술세계가 주관하고 시행하는 「제4회 미술세계 작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하는 「미술세계 작가상」은 지난 2001년부터 제정되어 남다른 창작력과 조형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를 한국화, 서양화, 조각부문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각 1명씩 발굴·선정해 시상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수상기념 초대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제4회 미술세계 작가상」 선정은 심사위원들이 작가들의 확고한 조형의식과 미술분야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적 감각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수상자들의 수상기념 초대전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갤러리 상 전관에서 역대 수상자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이번에 제4회 미술세계 작가상을 수상하게 된 임형준 교수는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국제 예술(조각)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작가로서, 미술평론가들로부터는 줄곧 자연과 문명으로부터 기원하는 다양한 소리의 실체를 해석하고 형상화하는 작업세계에 천착해 오면서 분주다사한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심리적인 치유의 손길을 내밀어 온 작가로 평가 받아왔다.






























특히, 임형준 교수의 작품세계를 보면 대부분 우리들로 하여금 자연의 내적 질서로부터 유래한 인간 본유의 심성을 성찰케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들로, 우리들로부터 간과되거나 소외되어 온 주변의 진솔하고도 자잘한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거나 아예 권력에 대한 저돌적인 분노를 터뜨려 내는 군중들의 소음에 초대하는 손짓도 주저하지 않고 있고, 이를 쉬이 드러나지 않고 잡히지 않는 소리인 비가시성의 세계를 구체적인 나팔, 바이올린 등의 보편적인 악기로 형상화하면서 인체와 자연물, 오브제 등 새로운 이미지와 결합시켜 작업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상투성까지도 벗어나게 하고 있다.

임형준 교수는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번 수상은 언제나 작업에 매진하라는 격려의 의미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탐구해 온 작업세계를 보다 더 심층적으로 연구할 계획이고, 후학을 지도하는 교육자로서도 사명을 다해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임형준 교수는 1983년 우리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8대학교 조형예술학과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했고, 지금까지 11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진바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과 중앙미술대전 조각부 대상, 동서미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미술교육과 교수와 조각가로 활동중인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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