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국어교육과, ‘신입생 환영 논문발표회’ 개최
우리대학교 국어교육과, ‘신입생 환영 논문발표회’ 개최
  • 월영소식
  • 승인 2018.03.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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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들의 논문 발표, 질의응답, 지도교수의 조언 및 총평 순으로 진행

  국어교육과(학과장 이원수)는 지난 24일 우리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신입생 환영 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국어교육과 2학년 백준영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논문발표회는 논문발표, 질의응답, 지도교수의 조언 및 총평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논문발표는 “「독서와 문법」 교과서에서의 ‘감상적 읽기’ 양상”이라는 주제로 이혜미(국어교육과 3) 학생이 시작했다. 그녀는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감상적 읽기’의 성취기준을 살펴보고, 고등학교 「독서와 문법」 교과서에서 ‘감상적 읽기’ 교육내용이 구현되는 양상을 알아보며 그 적절성을 검토하였다.

  이어 장소연(국어교육과 3) 학생은 ‘이청준 소설 「건방진 신문팔이」에 나타난 주제형상화와 문학교육에의 적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그녀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도출하기 위해 작가진 이청준의 작품 세계와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건방진 신문팔이의 주제를 인물과 시점 제목, 기법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도출해내고 당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시대현실과 자유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확인했으며, 마지막으로 「건방진 신문팔이」라는 작품을 문학 교육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앞의 내용과 연결 지어 설명하였다.

  마지막은 “이청준 소설에 나타나는 ‘배앓이’의 의미 연구”라는 주제로 김은정 교수가 발표했다. 그녀는 이청준의 등단작이자 배앓이가 가장 먼저 등장한 작품 <퇴원>과 배앓이가 마지막으로 등장한 작품인 <귀향연습을> 중심으로 이청준 소설에 나타나는 ‘배앓이’의 의미를 파악하였다. 또한 ‘배앓이’의 의미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은폐된 말(거짓된 말)이라는 배앓이의 원인이자 숨은 의미를 발견하고, 작품의 핵심어이자 ‘배앓이’의 근본적인 의미가 되는 ‘정직한 말’까지 추론하였다.

  논문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의 시간이 진행됐는데, 이원수 학과장을 포함하여 14학번 이재빈 학우, 14학번 정성규 학우 등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장소연 학우의 지도 교수인 김은정 교수는 “논문이 먼 곳에서 주제, 소재를 찾는 것이 아니다. 당장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라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그것을 분석하는 것이 논문이 될 수 있다. 장소연 학우가 배운 작품을 분석한 것이 논문 발표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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