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K-민주주의연구소, 개교 80주년 기념 추계 전국학술대회 개최
 홍보실
 2026-11-04 16:19:56  |   조회: 28
첨부이미지
경남 민주화운동의 기억 계승부터 AI 시대 노동·정치·안보 과제까지 이틀간 집중 논의

경남대학교 K-민주주의연구소는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경남 민주화운동에서 AI 시대 민주주의까지: 기억, 도전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개교 80주년 기념 추계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의 학술지원 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경남대학교 K-민주주의연구소와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경험을 청년세대와 공유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민주주의가 마주한 새로운 과제와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9일에는 ‘경남 민주화운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렸다. 경남대 이은진 명예교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를 키우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등 시민과 학생들의 실천이 오늘의 민주주의로 이어진 과정을 되짚었다.

이어 3명의 청년 발표자들은 각각 부마민주항쟁의 기억을 다음 세대로 전하기 위한 역사 탐방과 민주시민교육, 시민참여 아카이브, 문화콘텐츠, 청년 네트워크 등의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발표와 토론에서는 민주화운동을 과거의 기록이나 기념에 머물게 하지 않고, 청년들이 그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세대 간 연결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30일에는 ‘민주주의의 미래-AI 시대의 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두 번째 학술회의가 진행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백욱인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AI와 플랫폼·데이터가 민주주의와 노동, 정치적 의사 형성, 국제안보와 군사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봤다.

경남대 양승훈 교수는 AI 도입에 따른 노동과정과 작업장 내 권력관계의 변화를, 북한대학원대 김유향 교수는 생성형 AI가 정치적 여론과 민주적 정당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서울대 차태서 교수와 성공회대 김현준 교수는 각각 국가 간 AI 경쟁과 기술권력의 집중, 군사 AI 확산에 따른 사회적 통제와 권력 집중 가능성을 짚었다.

종합토론에서는 AI가 생산성과 사회문제 해결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감시와 통제, 불평등, 책임 공백을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AI 시대에도 시민의 의사와 인간의 판단이 민주주의의 중심에 있어야 하며, 투명성과 책임성, 시민 참여, 인간의 최종 통제를 기반으로 한 민주적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은상 K-민주주의연구소장은 “이틀 동안 이어진 발표와 토론을 통해 경남 민주화운동의 기억을 청년세대와 공유하고, AI 시대 민주주의가 마주한 새로운 과제를 함께 성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주주의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열린 학술·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경남대학교 K-민주주의연구소가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개교 80주년 기념 추계 전국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끝.
2026-11-04 16:19:56
203.253.160.11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