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과 자신감을 회복하여 희망찬 개교 60주년을 맞이하자"
"활력과 자신감을 회복하여 희망찬 개교 60주년을 맞이하자"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5.05.20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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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개교 59주년 기념사
존경하는 내외 귀빈, 그리고 한마 가족 여러분!

오늘은 경남대학교가 진리·자유·창조의 이념을 드높여 인재 육성의 기틀을 마련한 지 어언 59년째를 맞이하는 뜻 깊고 경사스런 날입니다. 5월의 신록이 내뿜는 싱그러운 생명력과도 같이, 해방 이후 경남대학교는 '희망과 도전의 정신'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우리는 경남대학교의 역사와 전통이 갖는 의미를 오늘에 되새기고, 활기찬 창조적 미래를 열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 공사다망(公私多忙)함에도 불구하고, 경남대학교의 개교 59주년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한마 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 공로상을 수상하신 교직원과 그 가족 여러분께도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입니다.

친애하는 교직원 및 학생 여러분!

최근 한국의 대학은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변화와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대학들과 글로벌 교육 경쟁을 겪어 가고 있으며, 활발한 관·산·학·연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지역 혁신의 중추로 거듭날 것을 요청받고 있습니다. 한편, 고질적인 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지방의 우수 인재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며, 신입생 미충원 사태가 심화되면서 지방 대학은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전국의 대학들은 새로운 교육 비전을 설정하고 대학 경영 전반에 걸쳐 과감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생존과 발전을 위하여, 창조적 기획과 도전적 혁신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할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 대학은 신(新)대학 개념을 바탕으로 교육 구조 조정을 차분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효율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행정 조직 기구를 유기적으로 통합하였습니다. 미래 사회의 인력 수요 전망에 따라 새로운 전공 학문 분야도 발굴하였습니다. 취업일류교육을 위하여 산학협력단의 확대 개편은 물론이고 산학현장중심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이는 치열한 교육 경쟁에서 우리 대학이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요, 비전과 희망입니다. 이제 우리 다함께 긍정적인 태세를 갖고 적극 실천해 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60여 년의 전통과 10만여 동문이 있습니다. 열정적이고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는 교직원들이 있습니다.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성으로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대학도 따라 올 수 없는 인간애와 가족주의 공동체의식이 있습니다. 이는 경남대학교의 사회적 평판을 긍정적으로 만든 우리의 소중한 잠재력입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외쳐야 하겠습니다. 활력과 자신감을 회복하여 활짝 핀 함박웃음으로 내년의 개교 60주년을 맞이합시다. 그리고 우리는 또 한번의 새로운 60년을 향해 도전해 갑시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및 지역사회 주민 여러분!

대학은 지역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희망입니다. 그 동안 경남대학교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우리는 경남지역문제연구원과 경남지역교육공동체를 발족시켜 지역사회 연구와 봉사에 앞장서 왔습니다. 앞으로도 경남대학교의 이런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오늘날 대학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서서 지역 경제의 거대한 소비 주체이자, 지역 발전의 발상과 여론을 주도하는 지역혁신체제의 중추로서 인식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서로 대학을 유치하려고 애를 쓰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서구 선진국을 보더라도,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지방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역민은 고장의 대학들을 사랑해 주셔야 합니다. 대학이 변화와 발전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관심과 협력이 필수적이라 할 것입니다. 지역사회 주민 여러분의 더 깊은 애정과 후원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바쁘신 가운데에도 본교의 개교 59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 또한, 오늘 10년 이상의 근속공로상을 수상하신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거듭 치하하며, 그 가족들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05. 5. 20
총장 박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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