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한마고전총서(汗馬古典叢書)」제8집 「고간첩(古簡帖)」발간
박물관, 「한마고전총서(汗馬古典叢書)」제8집 「고간첩(古簡帖)」발간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05.04.22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대학 박물관(관장 이지우)은 데라우치문고 소장자료중 15~17세기에 활동하였던 문신과 학자들의 편지 등을 모은 「한마고전총서(汗馬古典叢書)」 제8집 고간첩(古簡帖)」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한마고전총서(汗馬古典叢書)」 제8집 「고간첩(古簡帖)」은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 중 15~17세기에 활동하였던 문신·학자들의 편지 등을 모은 것으로 3개의 첩에 64통의 편지와 시 4편, 상소문 1통 등 총 69편의 글이 실려있다. 특히, 명필로 잘 알려진 석봉(石峯) 한호(韓濩, 1543~1605)를 비롯한 조선시대 저명인사 48명의 글이 실려있어 사료적 가치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물관에서 1997년부터 매년 발간해오고 있는 「한마고전총서(汗馬古典叢書)」는 1996년 일본 야마구치현립대학으로부터 학술교류 증진 차원에서 기증 받아 소장해오고 있는 ‘데라우치문고’를 일반인들이 알기 쉽도록 석문과 번역, 주석을 붙여 펴낸 자료집으로 우리대학 박물관이 기증 받아 소장하고 있는 자료의 학술적 활용과 해외유출 문화재에 대한 관심의 제고라는 차원에서 1997년부터 자료집으로 발간해 현재까지 모두 39점의 유물을 8권의 자료집으로 발간해왔으며, 이 자료집들은 각 학술단체나 관련 연구기관에 무료로 배포해오고 있다.

한편, 우리대학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데라우치문고(寺內文庫)는 원래 대한제국과 일제시기 제3대 통감(統監)과 초대 총독(總督)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재임 중에 수집하였던 조선(朝鮮) 관계 자료를 퇴임 후 일본으로 가져가 개설한 사설문고였지만, 일본 패망 후 야마구치현립대학에 도서관으로 기부(寄附)된 것으로 현재 일본 야마구치현립대학 데라우치문고에서 소장중인 한국관계 자료 총 1,500여 점 가운데 지난 1996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해외유출문화재 98종 135점을 기증 받아 소장해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