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박재규 총장 신년사
2018년, 박재규 총장 신년사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7.12.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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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 가족에게 건강과 행복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기를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마 가족 여러분, 더욱 건승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2017년은 국내외적으로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속에서도 한마 가족은 대동단결하여 2주기 대학 평가 준비를 착실히 해 왔고, 또한 적지 않은 성과를 일궈 내기도 했습니다. LINC+ 사업과 IPP 사업 등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고, 전국적으로 창업 교육 우수 대학에 선정되었는가 하면, 학생 창업과 관련하여 지역 대상도 받았습니다. 구성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하면서, 2018년에도 더욱 매진해 주시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제 방에는 논어 위령공편(論語 衛靈公篇)에 나오는 ‘無遠慮 必有近憂(무원려 필유근우)’라는 말을 적은 액자가 하나 걸려 있습니다. 저는 “앞날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곧 어려움이 닥쳐온다.”는 이 말의 뜻을 되새기면서, 학교 운영에 소홀한 점이 없었는가 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곤 합니다.
 
  존경하는 한마 가족 여러분!
  우리 대학의 비전은 ‘미래를 열어 가는 지역 감동 대학’입니다.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는 대학이 되지 않고서는 미래를 열어 갈 수 없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역 밀착형 대학 모델 창출’을 발전 목표로 설정한 바 있습니다. 성공적인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첫째는, 구성원들 사이에 사고 혁신이 있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사고의 혁신은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도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는 사고의 혁신에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나부터’ 출발한다는 적극적인 사고 개혁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둘째는, 동행(同行)의 참뜻을 알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야겠다는 것입니다. 동행은 ‘함께하는’ 것입니다. 특히, 사제(師弟)가 함께하는 ‘사제동행’을 통해 입학, 재학, 졸업에 이르기까지 일사분란하게 제자의 앞날을 책임지는 스승상이 절실히 요구되는 요즈음입니다.

  셋째는, 교육과 행정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야겠다는 것입니다. 인재 배출에 걸맞은 교육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뒤따라야 하고,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행정 서비스의 질도 대폭 향상시켜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일을 더 이상 미루어 둘 수 없는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고, 도래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한마 가족 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3대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울러, 지금껏 해 왔던 것처럼 2018년도에 있을 제2주기 대학 평가에 한 치의 빈틈도 없게끔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2018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에서 자율 대학이 되느냐 되지 못하느냐의 문제는 우리 대학의 앞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無遠慮 必有近憂’라는 경구를 되새기면서, 다시 한 번 한마 가족 여러분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노고는 항시 기억하겠습니다.
  2018년이 우리 대학이 더욱 발전함은 물론, 전 한마 가족에게 건강과 행복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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