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경남신문, 7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개최
우리대학-경남신문, 7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개최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6.10.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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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관료 및 학계 원로 초청해 국제관계의 현실과 한반도의 미래 모색

우리대학교는 11일(화) 오후 2시 창원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경남신문과 공동으로 ‘7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우리대학교(총장 박재규)는 11일(화) 오후 2시 창원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경남신문(회장 남영만)과 공동으로 ‘7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역대 정부에서 외교안보, 경제, 남북관계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전직 관료와 학계 원로를 패널로 초청해, 현재 한국이 겪고 있는 매우 복잡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미래를 열어갈 것인지에 대한 혜안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관계의 현실과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박재규 총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이달곤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공동위원장, 조현배 경남지방경찰청장, 손교덕 경남은행장, 최충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부의장, 남영만 경남신문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박재규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경남대와 경남신문이 공동으로 마련한 토크콘서트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토크콘서트를 통해 남북관계의 장기간 경색, 북핵문제 해결, 사드 배치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 등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경남대학교 개교 70주년과 경남신문의 창간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랫동안 우리나라는 북핵 폐기와 화해ㆍ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여의치 않았다. 꼭 일본 16세기 전국시대를 연상시킬 정도로 천하대란을 겪고 있는 우리 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석학님들의 많은 정책적 제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담(談): 국제관계의 현실을 말하다’라는 주제의 제1세션에서는 선준영 우리대학 석좌교수(전 UN대사)의 사회로 진념 전 경제부총리, 송민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전 외교통상부 장관), 원태호 우리대학 초빙교수(전 해군사관학교 교장) 등이 참여해 토의를 진행했다.

  토의에서는 △북한의 위협과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 △동북아 정세 및 주변 4강과의 상호관계 △세계 경제 추이 △중동사태와 국제적 테러 대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송민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유도탄 시험 발사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 7월 북핵을 포기할 수 있다고 하면서 미국에게 조건을 제시해왔다.”며 “한반도 전체 비핵화, 핵우산 철폐, 주한미군 철수 등 그 조건이 무척 까다롭지만, 지금처럼 손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북한과 이 문제를 두고 협상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2세션 ‘화(畵): 남북관계의 미래를 그리다’에서는 이관세 우리대학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의 사회로 강인덕 우리대학 석좌교수(전 통일부 장관),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상임대표(전 통일부 장관),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70~80년대 냉전시대와 지금의 남북관계 경색 국면의 장기화에 대한 비교 평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대안 모색 △남북간 대화ㆍ교류 협력은 물론 인도적 지원까지도 하지 않는 비협조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상황이 개선 가능한가?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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