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공개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평가를 받은 전국 56개 교원양성기관 가운데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 모두 우수 등급 이상을 받은 대학은 경남대 등 7개교뿐이다.
특히, 교육대학원 양성과정과 재교육과정이 모두 우수 등급을 받은 대학은 경남대, 부산대, 이화여대 등 단 3개교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범대학이 있는 모든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총점으로 등급을 정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CㆍD등급을 받은 대학은 내년부터 입학정원의 30%, 50%를 각각 감축해야 하고, E등급을 받은 대학은 교원양성기구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
이번에 평가를 받은 56개 교원양성기관 가운데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의 입학 정원이 그대로 유지되는 대학은 경남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 5개교뿐이며, 나머지 53개 대학은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원의 정원 감축, 또는 교원양성기구 자체의 폐지 등 엄중한 제재를 받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대학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이 이처럼 탁월한 성과를 얻게 된 것은 “교육이 강한 대학”이라는 학교 발전목표 아래 교육과정과 수업을 혁신하고, 체계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온 결과, 평가 항목 중 ‘교육과정, 수업, 교육실습, 교육성과, 특성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핵심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평가는 지난해 5월에 2015년도 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편람이 공지되고, 8월에 각 대학이 자체평가보고서를 한국교육개발원에 제출하였으며, 1달여의 보고서 평가를 거쳐, 10월 교육만족도 조사와 현장 방문 평가가 이루어졌다.
평가 결과에 따라 대규모 정원 감축 등 엄정한 후속조치가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각 대학의 교원양성교육에 미칠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