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서 일주일 당기거나 늦출듯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일이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때문에 당초 내년 11월 17일(목)에서 일주일 앞당겨지거나 늦춰지게 됐다.정부는 22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APEC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내년 11월18-19일로 예정된 부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내년 수능시험일을 당초 예고했던 11월17일에서 변경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다음주께 고교와 대학, 시·도교육청, 교육과정평가원, 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수능시험일을 비롯한 2006학년도 대입일정을 변경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험일을 일주일 앞당기거나 늦춰 같은 목요일인 11월 10일 또는 11월 24일 실시하는 안이 유력하다"며 "고교 교육과정 운영과 대학 입시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험일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시험일이 각국 정상이 입국하는 APEC 정상회의 전날이어서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거나 교통통제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능시험일에는 1교시 언어와 3교시 외국어(영어) 영역의 듣기 시험시간에는 전국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완전 금지되며, 정상회담이 열리는 부산지역은 부산 사하구 소재 4개교와 경남 김해시 소재 3개교가 항공기 소음 영향권 시험장이다.
앞서 교육부는 2006학년도 수능시험일을 올해와 같은 11월 17일로 하되 전통적으로 치러졌던 '수요일'이 아니라 '목요일' 시행하고 12월 14일 성적통지표를 배부하기로 하는 등 2006학년도 입시일정을 지난 8월말 확정, 공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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