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과 최동호 석좌교수 초청특강 개최
국어국문학과 최동호 석좌교수 초청특강 개최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5.04.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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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과 윤동주의 시’ 주제로

  우리대학 국어국문학과 최동호 석좌교수의 초청특강이 지난 29일(수) 오후 4시 인문 201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은 국어국문학과와 인문과학연구소, 청년작가아카데미가 공동 개최했으며, ‘광복 70년과 윤동주의 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최동호 석좌교수는 1979년 경남대 교수를 시작으로 경희대를 거쳐 고려대에서 정년퇴임을 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학자이며, 지난 197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와 시집으로 『현대시의 정신사』 『황사바람』 『불꽃 비단벌레』 『수원 남문 언덕』 외 다수가 있으며, 지역의 제자로 백남오 수필가, 이성모 문학평론가(마산대 교수), 정일근 시인(경남대 교수) 등이 유명하다.

 

최동호 석좌교수는 특강을 통해 “윤동주 시인이 1945년 2월 조국 해방을 불과 6개월 남겨두고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한 지 올해로 70주년이 된다.”며 “일본에서는 도쿄의 릿쿄대와 교토의 도시샤대 그리고 후쿠오카 등 세 곳에서 추모제가 열렸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선 별다른 준비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동주의 대표작인 ‘서시’와 ‘또 다른 고향’의 시를 낭독하며 자세히 살펴보았으며, 작가의 시 세계와 시의 우수성,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역학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최동호 석좌교수는 “우리가 되새겨야 할 것은 이번 윤동주 70주기 행사 하나만 보더라도 우리가 일본인들에 비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거나 중요한 것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며 “일본의 역사 왜곡이나 독도 문제가 어쩌면 그러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지심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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