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R&D 리포트] 정태욱 교수
[헤럴드 경제 R&D 리포트] 정태욱 교수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4.03.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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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일체형 ‘BLDC모터’…日과 기술 격차 따라잡았다

  우리 대학 전기공학과 에너지변환기기연구실(책임교수 정태욱)은 대학에서의 이론중심 연구를 넘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산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핵심 부품기술의 R&D를 이끌어갈 기업 수요맞춤형 고급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해 관련 기업과 전문연구원 등에 공급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정태욱 교수팀의 주력 연구 분야는 드라이브 일체형 고성능 BLDC모터(Brushless DC Motor)다. 모터 및 모터드라이브산업은 자동차, 가전 등 국내 기간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부품 기술 분야다. 기존 DC모터는 브러쉬와 정류자의 마모로 수명의 한계, 저효율 단점이 있어 고효율 모터로 대체되고 있다. BLDC모터는 기존의 모터시스템보다 고효율·고성능을 자랑하면서 IT정보기기부터 조선업에 이르기까지 점차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인력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기술개발 뿐 아니라 인력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정태욱 교수팀은 지난해 5월부터 3년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 하에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인 ‘자동차 및 가전기기용 고효율 고성능 모터 및 드라이브 설계 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하며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 사업 연구의 핵심은 고효율, 저소음을 자랑하는 드라이브 일체형 모터 개발이다. 3차 년도에 개발될 PMa-SynRM모터는 BLDC 모터 대비 동등 이상의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영구자석 비용 최소화로 인한 제조원가 절감으로 모터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세계 최고의 고효율 전동기 응용 기술경쟁력을 가진 일본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공통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미국, 유럽지역에서 고효율 프리미엄급 모터 사용을 의무화해 머지않아 세계 고효율 모터시장의 성장세는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효율 모터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만의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고효율 BLDC모터의 기술개발은 필수적이다.

  정태욱 교수는 “고효율 고성능 모터사업은 인력양성 뿐 아니라 시장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지능형기계 등의 기술개발에도 활용 가능한 만큼 기술파급력도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 글은 헤럴드경제 2014년 3월 27일(목)자에서 전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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