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과,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 초청특강 개최
사회학과,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 초청특강 개최
  • 경남대인터넷신문
  • 승인 2013.10.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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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민족끼리 60년 넘게 적대적으로 있는 현실 매우 가슴 아파”

   우리 대학 사회학과(학과장 이은진)는 25일(금) 오후 4시 인문관 101 강의실에서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를 초청, 인문학 명사 특강을 개최했다.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는 제1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제24대 대한적십자사 총재, 상지대 및 한성대 총장을 지냈으며, 이날 특강에선 ‘민주주의, 통일, 소통’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 전 통일부총리는 특강을 통해 “우리 한반도는 해방 후 분단이 되어 같은 민족끼리 60년 넘게 총을 겨누며 아픔을 느끼고 있는데, 정작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고 한국을 집어삼킨 전범국 일본은 벌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그런 일본과도 20년 만에 국교 정상화를 하고, 중국과도 39년 만에 정상화를 시켰다. 그런데 왜 같은 민족끼리 63년간이나 이렇게 적대적으로 있어야 하는지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분단으로 인한 민족적 아픔의 현실이 교육에 제대로 반영이 안되는 것 같아 우려스럽고, 같은 민족끼리 ‘발악’을 자제하고 서로의 장점만을 이야기 해주는 ‘발선’ 문화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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